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원주 동부 프로미에 승리하면서 시즌 첫 2연승을 했다.

LG는 18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 2라운드 다섯번째 경기에서 77-68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2015-2016 시즌 들어 첫 연승을 거두며 4승10패로 최하위인 10위에서 공동 9위로 소폭 상승했다. 또 지난 9월 17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1라운드 경기 패배(69-85)를 되갚았다.

LG는 1쿼터에서 김영환과 길렌워터의 활약으로 한때 22-4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동부에 추격을 허용해 22-11로 1쿼터를 마쳤다.

김종규/KBL/

LG는 2쿼터에서는 동부의 반격에 27-28로 역전당했다.

LG는 3쿼터에서 13점을 넣은 필즈의 활약으로 61-50으로 다시 역전했다.

LG는 66-64로 앞선 경기 종료 2분52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김종규가 덩크슛에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며 점수 차로 5점으로 벌렸다.

길렌워터는 28점 9리바운드, 필즈는 15점 2리바운드로 뒷받침했다. 주장 김영환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 7점을 넣으며 13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동부는 발가락 부상을 당한 김주성의 결장으로 5연패에 빠지며 LG와 공동 9위가 됐다.

LG는 오는 22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2라운드 여섯 번째 경기를 한다.

권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