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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회 전국체전] 창원시청 레슬링 황진영, 전국체전 ‘10번째 金’

여자 레슬링 1세대 ‘투혼 발휘’

  • 기사입력 : 2015-10-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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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슬링 자유형 여자일반부 63㎏급 결승에서 창원시청 황진영(왼쪽) 선수가 태클을 시도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창원시청 레슬링 황진영이 전국체전에서만 10번째 금메달을 경남선수단에 선사했다.

    황진영은 19일 강릉시 강릉체육관에서 열린 여일반부 63㎏ 결승에서 광주 남구청 장은실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진영은 올해 32살로 김해에서 초·중·고를 다녔고 김해 중앙여중 3학년 때 유도로 출발해 용인대에 진학하면서 레슬링에 입문했다.

    용인대를 졸업하고 곧바로 옛 마산시청에 입단해 지금까지 한 팀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당시 여자 레슬링 선수가 없던 시절이어서 황진영은 우리나라 여자레슬링 1세대로 출발, 지금도 국가대표 생활을 하고 있다.

    오래도록 선수생활을 한 만큼 황진영에 대한 다른 선수들의 장·단점 분석이 많아 힘든 경기를 벌였다.

    특히 준결승전에서 만난 제주 대표 배곤지 선수는 친자매처럼 지내고 있어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이겼다. 황진영은 준결승전과 결승전 모두 상대 선수에게 먼저 점수를 내주고 시작했지만 후반에 기술을 걸어 역전을 했다. 젊은 후배들과 체력싸움에서 불리해 후반에 승부를 걸자는 작전이 먹혀든 셈이다.

    창원시청 박영석 감독은 “황진영은 여자 레슬러로는 나이가 많지만 평소 자기관리가 뛰어나다. 체력이 떨어진 것 같으면 더 많은 훈련으로 보완을 하는 등 레슬링을 하기 위해 태어난 선수같다”고 칭찬했다.

    황진영은 10번째 메달 수상소감에 “열심히 노력하지만 개인적으로 다른 선수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나이가 들면서는 오히려 노련미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나아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얼마나 선수생활을 더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결혼보다는 힘이 닿는 한 레슬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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