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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팡팡로망 (10) 빼빼로데이, 혼자라도 뭐…

  • 기사입력 : 2015-11-11 13: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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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11월 11일마다 무언가를 주고 받는다. 솔로 입장에서는 그다지 달갑지 않은 일이라 크게 동요하지 않고 살아왔는데 올해는 평소와 다르게 누군가를 위해서 이날을 기념해야 했다.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제 빼빼로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 들어왔다. 워낙 믿고 먹을 만한 게 없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마트에서 파는 그런 빼빼로 말고 뭔가 특별한 빼빼로를 선물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읽었다.

    그래서 조금 특별한 빼빼로를 만들어봤다. 물론 나도 먹었는데, 이런 빼빼로라면 혼자 먹어도 대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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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자 표 수제에클레어.
    ◆재료= (10개~12개 분량) 물 60g, 우유 60g, 버터 50g, 박력분 70g, 계란 80g, 설탕 10g, 소금 한꼬집, 다크커버춰초콜릿 800g 정도.

    ◆만들기= 1. 버터는 깍둑 썰고, 박력분은 체쳐둔다.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섞어서 준비한다.

    2. 냄비에 물과 우유, 버터, 설탕과 소금을 넣고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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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냄비 가장자리가 보글보글 끓으면 불에서 내려 체쳐 둔 박력분을 넣고 재빨리 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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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적당히 반죽이 섞이고 점도가 생기면 중불에 다시 올려서 냄비 표면에 얇은 막이 생기도록 1~3분 정도 가열한다. 이 과정을 호화라고 하는데, 호화란 반죽의 점성도와 투명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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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반죽 호화가 끝나면 볼로 옮겨서 한김 식혀서 계란을 조금씩 첨가하며 잘 섞는다. 이때 반죽의 점도를 잘 살펴야 하는데 엄지와 검지 사이에 반죽을 묻혀 늘어뜨렸을 때 3~5cm 정도가 되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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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반죽을 짤주머니에 담아서 15cm 가량 길이로 팬닝해서 분무기로 물을 뿌리거나 슈가파우더를 솔솔 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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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19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분간 굽고 굽힌 정도를 봐가며 180도로 낮춰서 10~15분가량 더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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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잘 굽힌 과자를 식힌 후 중탕해서 녹인 다크초콜릿을 묻히고, 위에 예쁘게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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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클레어= 요즘은 마카롱에 대한 사랑을 잠시 접고, 새로운 녀석을 섭렵하기 위해 연습하고 있다. 이름하여 에클레어다. 오늘 수제빼빼로의 몸통을 맡고 있는 녀석이기도 하다. 에클레어는 마카롱과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디저트 중 하나인데 프랑스어로 '번개'라는 뜻인데 맛이 정말 좋아서 번개가 번쩍 하는 순간의 속도에 다 먹어치워 버린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다.

    에클레어는 달지 않고 담백한 부드러운 과자 속을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이나 생크림으로 채우거나 과자 위에 얹어서 화려하게 장식하기도 하고 초콜릿 등을 묻혀서 먹기도 한다. 빼빼로는 초코 과자의 대표 선수이니 만큼 단맛이 강한데, 담백한 에클레어가 진한 다크초콜릿과 만나 풍미를 더해 질리지 않고 자꾸 손이 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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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들여 만든 이 수제 빼빼로는 예쁜 루리와 루리 친구들의 입 속으로 쏙 들어갔을텐데, '루리야, 이번엔 마음에 들었어?'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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