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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경남FC 개혁 중심에 팬없다

  • 기사입력 : 2015-11-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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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교체설, 구단 직원 잇단 사퇴와 산하 유스팀 변경 추진, 지역 내 대학과 실업팀에서 선수 영입을 위한 대회 개최….’

    올 시즌 클래식 진출을 위한 4강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경남FC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먼저 감독교체설이다. 후임 감독이 이미 내정됐다는 것이다. 문제는 후임감독에 또 특정대학 출신이 온다는 설이 파다하다. 더구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줄어드는 상황에서 신임 감독의 연봉이 클래식(1부리그) 감독 수준이라는 말까지 퍼지고 있다.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또 구단직원 가운데 3명이 퇴사를 하면서 새 직원을 모집 중이고, 팀장급 경력직도 추가로 선발하고 있어 어수선하다. 하지만 팀장급 모집 공고에 ‘지방공무원출신의 15년 이상인자’를 요건에 포함해 특정인사의 내정설이 불거졌다. 주식회사인 프로구단 팀장모집에 지방공무원 우대 요건이 쉽게 연결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역시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이외에도 창원토월중과 유스팀 계약을 해지하고 여기에 있는 선수들을 모두 데려가 새 팀을 창단해 유스팀을 만든다는 것이다. 산하 유스팀 변경에 대한 논란도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경남FC는 프로축구계에서는 이례적인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5~27일 사흘 동안 창원시청, 김해시청, 국제대, 문성대 등이 참가해 리그로 경기를 벌여 선수를 영입한다는 것이다. 지역내 선수를 선발하겠다는 취지는 신선하다. 대학팀은 프로에 선수를 보내기 위해 참가해도 손해 볼게 없어 환영하는 쪽이지만 실업팀은 다르다. 실업팀은 경남FC의 하부팀이 아니라 별도의 리그와 구단주가 있는 팀으로 선수 유출을 우려하고 있다. 취지와 달리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박치근 대표가 있다. 박 대표는 일련의 사항을 경남FC를 바꿔갈 변화와 개혁이라고 말하고 있다.

    챌린지 강등과 하위권 추락, 팬 감소 등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린 경남FC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구단 변화과정에 팬과 지역 축구인들의 생각들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변화도 좋고 개혁도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 경남FC가 지속적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팬들의 입장과 생각이 우선돼야 한다.

    이현근 문화체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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