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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획 新팔도유람] 스키천국 강원 ‘반갑다, 雪레는 겨울’

  • 기사입력 : 2015-11-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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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간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강원도내 스키장이 제설작업을 시작했다. 국내 스키장의 대표 격인 용평리조트, 휘닉스파크, 알펜시아, 비발디파크 등이 20일 전후로 시즌 개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12월 첫째 주에는 강원도 대부분의 스키장이 개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빛 설원에서 스키를 즐기고 싶다면, 겨울의 낭만과 추억이 그립다면 훌쩍 떠나보자. 겨울 천국 강원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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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서 내려다 본 알펜시아리조트 전경. 오른쪽 솟아 있는 것이 스키점프장.

    ‘국내 첫 스키장’ 용평리조트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초의 스키장이자 국내 스키장들의 맏형 격인 용평리조트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종목의 주개최지다. 이에 따라 용평스키장에서는 올림픽 주무대인 슬로프에서 세계적인 선수들보다 스키와 보드를 먼저 즐긴다는 색다른 기분을 맛볼 수 있다.

    곤돌라를 타고 해발 1458m 발왕산 정상까지 18분 만에 올라가 스키어·스노보더들이 선호하는 ‘익스트림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또 해발 1127m에서 출발하는 골드슬로프(길이 1655m)는 그만의 독특한 산세와 절경으로 스키 마니아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코스이다. 용평리조트는 최신형 제설기와 정설장비를 대거 투입해 동계올림픽 스키 슬로프를 관리하는 전문기업의 자존심을 걸고 설질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올림픽 프리스타일 개최지’ 휘닉스파크

    평창군 봉평면에 위치한 휘닉스파크는 개장 이래 최고의 설질과 천혜의 지형을 살린 슬로프로 국내 최고 스키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모굴, 에어리얼, 스키·보드 크로스 등 프리스타일 시합이 펼쳐질 경기장에서 스키와 보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휘닉스파크만의 큰 매력이다.

    2015~2016 시즌에는 동계올림픽의 전초전 격인 테스트 이벤트가 열려 전 세계의 정상급 스키·스노보드 선수들이 휘닉스파크의 슬로프를 누비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휘닉스파크는 스키장을 처음 이용하는 초보 스키어나 노약자들을 위한 PP맨(스키장 도우미)서비스를 운영해 입장권 구매부터 장비 대여 및 운반, 착용 방법, 강습 신청 등 스키장 이용의 전반적인 부분을 안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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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펜시아리조트

    ‘스키부터 물놀이까지’ 알펜시아리조트

    알펜시아리조트는 겨울 스포츠의 정점인 스키·스노보드·눈썰매부터 따뜻한 물놀이가 가능한 사계절 워터파크, 유럽의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느낌의 5성급 호텔들과 유럽형 콘도미니엄까지 모든 것을 갖추고 있어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알펜시아 눈썰매장에서는 대관령 숲 속 설원 위의 유효활강거리 110m, 폭 52m의 길고 넓은 슬로프에서 썰매를 타고 미끄러지듯 내려오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최상급자 코스인 ‘폭스트롯’ 아래에 위치한 눈썰매장은 바로 옆에 워터파크 ‘오션700’이 있어 고객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시키는 등 편의를 더했다.



    ‘국내 최고의 명품’ 하이원스키장

    강원랜드가 운영하고 있는 하이원스키장은 정선군 백운산 1367m로부터 표고차 약 680m까지 천혜의 환경 안에서 슬로프 18면, 총 연장 21㎞의 프리미엄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하이원스키장에는 백운산 자락 지장산 정상(마운틴 1345m), 그 좌우에 밸리탑(1376m)과 마운틴 허브(1250m) 등 3개의 정상이 있으며, 초급부터 쳐다만 봐도 발 바닥이 짜릿하느는 세계스키연맹(FIS)공인 대회전 코스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2.5㎞ 이상의 거리를 이동하는 곤돌라 2개를 비롯해 리프트 구간도 가장 짧은 것이 1221m에 달한다.

    하이원의 키워드는 ‘장애인 스키’이다. 하이원은 장애인이 불편 없이 스키를 즐기도록 설계됐다. 장애인이 편리하면 더 고려할 필요 가 없다는 것이 설계자의 아이디어이다.



    ‘스키한류 이끄는’ 대명 비발디파크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 스키월드가 이달 하순 발라드 슬로프를 시작으로 총 13면의 슬로프를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국내 스키장 중 최대 규모인 2698객실을 보유하고 스키월드와 객실이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편리하다.

    비발디파크는 슬로프 전면 가동에 맞춰 매일 오전 5시까지 밤샘 스키를 운영하고 수도권 총 20개 노선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 중국어 안내 인력을 총 10명 배치하고, 매표소 및 메인센터에 외국인 종합안내센터를 운영한다.

    서울시내 주요 호텔과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외국인 전용 스키버스를 통해 비발디파크를 오갈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중화권 및 동남아 관광객을 위해 스키, 음식, 한국문화 체험 등 3가지 콘셉트를 모두 프로그램에 넣은 상품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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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시안 강촌 야경.

    ‘전철로 이용 가능’엘리시안 강촌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엘리시안 스키 리조트는 국내서 유일하게 스키장 안에 전철역이 있는 곳이다.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에 위치한 스키장으로 경춘선 일반전철이나 ITX-청춘 고속전철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스키를 즐기러 올 수 있다.

    엘리시안 강촌은 10개의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이 중 8개 면이 초·중급자용으로 다른 스키장에 비해 슬로프 난도를 낮춰 초보자들도 정상에서부터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스마트 요금제를 도입해 이용객들이 원하는 시간까지 자유롭게 스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화된 슈퍼파이프’ 웰리힐리파크

    횡성군 둔내면에 있는 웰리힐리파크 소노파크(스키장)는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총 20면의 다양한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다.

    국제 수준의 슈퍼파이프와 키커, 지빙, 모굴코스, 웨이브, 기문체험코스 등 마니아 스키어들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위한 코스뿐 아니라 여유로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광폭 슬로프까지 다이내믹함과 다양함을 즐길 수 있다. 이 중 길이 160m, 폭 17m, 높이 6m 규모의 슈퍼파이프는 웰리힐리파크 스키장이 자랑하는 특화 슬로프다. 국내 최대 규모는 물론, 국제적 규모와 수준을 갖춘 슈퍼파이프는 파이프를 박차고 오르는 라이더들의 힘찬 질주와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관중들의 함성으로 항상 가득 메운다.



    ‘가족 중심의 낭만’ 오크밸리 스노파크

    가족 중심의 스키장인 원주 오크밸리 스노파크는 개장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다. 초급 2면, 중급 5면, 상급 2면 등 9면의 슬로프와 3기의 리프트를 비롯해 1105여 실의 콘도미니엄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식음과 부대시설이 있다.

    가족단위 스키어와 초보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게 설계된 초급자 슬로프는 이미 스키어들에게 공인받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15~2016 스키시즌 관심을 끄는 시설로는 펀파크로 국내 유명 스노보드 커뮤니티와 공동으로 설치 운영해 스노보더들에게 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노파크는 개장에 맞춰 오크밸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키장 리프트 및 렌털권 구매와 콘도 예약이 가능해 스키어들에게 보다 편리함을 제공한다. 강원일보 백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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