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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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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는 밥에서 ‘삶의 참 가치’ 발견하기

■ 밥맛 살맛-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5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 기사입력 : 2015-11-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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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5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우린 ‘맛’으로 세상을 산다. 그것은 바로 ‘밥맛과 살맛’이다. 하루 세 끼의 밥이 얼마나 중요한가? 이 밥을 위해서 머리 터지게 공부하고, 일을 하고, 결혼을 하고, 행복한 삶의 가치와 살맛을 추구해 간다. 이처럼 세상의 즐거움은 밥맛과 살맛이 그 중심이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이 밥을 멀리하고 잘 먹으려 하지 않는다.

    이 책은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먹는 밥이 어떤 의미이고, 그 의미가 갖는 중용의 인문정신과 생활사상이 어떤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는지에 대한 관조와 성찰이다. 우리의 육신을 위한 것이 밥이라면, 영혼을 위한 것은 인문정신의 밥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행복한 삶의 지향과 구현이 가능하다. 저자는 이를 중용의 학문적 이론을 통해 쉽게 설명한다.

    현대문명시대는 모든 이즘(ism)에 가치가 거대 문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 중심(中心)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인류가 지향하고 추구하는 삶의 참 가치들에 대한 균형 잡기를 통해서 잃어버린 우리의 중심과 행복을 되찾고, 우리사회의 중심과 역량을 모아서 합리적 ‘균형과 조화’를 이룰 대안을 ‘밥살’에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독자들에게 전하려는 중요 메시지의 키워드는 크게 3가지이다. 첫째는 미래사회의 균형과 조화(Balance and harmony)에 대한 가치, 둘째는 새로운 행복(New happiness)의 가치, 셋째는 변화의 가치(Value of change)다.

    미래사회는 어떠한 변화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균형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서는 중심가치가 현대인의 일상에서 실천적 행동으로 선행돼야 함을 설득력 있게 짚어낸다. 이운묵 저, 인문의숲 간,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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