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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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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신임감독 ‘공개모집’…박항서·김종부 감독 등 거론

박치근 대표이사 “내정설 사실무근… 팬들 공감하는 감독 영입할 것”
23일 이사회서 현 감독 문제 해결 후 선발위원회 만들어 공모 예정

  • 기사입력 : 2015-11-1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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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 신임감독은 공개모집으로 선임한다.

    최근 경남FC 새 감독 영입설과 관련, 박치근 경남FC 대표이사는 “최근 후임 감독을 두고 온갖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 “오는 23일 이사회에서 현 감독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감독선발위원회를 만들어 공개모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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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박 대표는 일부 언론에 보도된 감독 내정설에 대해 “그런 적이 없다”고 잘라 말하고 “경남FC가 여러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데 내정을 할 이유가 없다. 공개모집을 통해 도민과 팬들이 공감하는 감독을 영입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박 대표는 “아직까지 명확한 선발 기준을 마련하지 않았지만 2부리그에 있는 만큼 도전정신을 갖고 활력 있는 팀을 만들 수 있는 젊고, 경남 출신의 감독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여러 의견을 취합해 선임 기준을 마련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감독선발위원회는 현 이사진들을 포함해 축구인들이 다수 포함될 예정이다.

    경남FC는 최근 시즌 종료를 앞두고 성적부진을 이유로 사실상 박성화 감독의 사퇴가 굳어지면서 새 감독 감독영입설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다수의 후보군이 거론됐다. 특히 김종부 화성FC 감독은 수개월 전부터 영입설이 퍼졌다. 최근에는 구체적인 계약액수까지 들먹이며 가계약을 했다는 얘기가 떠돌았다. 김 감독은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대회서 2골을 넣으며 4강 신화를 이끈 주역에다 국가대표까지 지낸 인물이다. 최근 K3리그의 화성FC를 이끌며 FA컵에서 K3리그 팀으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김 감독은 통영 출신에다 최근 경남FC 사령탑의 맥을 잇는 고려대를 다녔다는 것이 후보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또 경남FC의 초대 감독이자 현 상주 상무 감독인 박항서 감독의 복귀도 거론되고 있다. 경남FC를 맡은 전력이 있어 누구보다 구단 사정에 정통해 팀을 추스를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산청 출신인 박 감독은 축구인생의 마지막 봉사를 고향팀인 경남FC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사도 갖고 있어 꾸준하게 후보로 거론됐다.

    송광환 코치는 경남FC에서 코치로 오랫동안 일해 왔고,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다. 역시 경남FC의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이 외에도 현 K리그에서 코치를 하고 있는 젊은 경남 출신이 다수 있어 의외의 인물이 급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경남FC는 오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감독선발위 구성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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