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8월 2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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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허성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1억2500만달러 목표 달성 초읽기
“경제자유구역 성공 관건 외국인 투자유치 올해 목표액 달성”
첨단사업 7개·항만물류 13개·연구 서비스 2개 업체 투자

  • 기사입력 : 2015-11-2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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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그동안 배후도로 등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잘 갖춰진 부산쪽은 잘 되어 왔지만 경남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남지역 창원시 진해구 두동지구 개발이 본격화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진한 사업 한 가지라도 정상화시켜 경자구역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최근 경남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이다. 진해 글로벌테마파크가 조성되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외국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경영환경과 외국인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조성한 경제특별구역이다. 따라서 경제자유구역 성공의 관건은 외국인 투자유치에 달려 있다. 국제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목표대로 이끌고 있는 허성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을 만나 외자 유치 현황을 비롯한 개발 방향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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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외국인 투자유치 현황과 개발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올해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와 현황은 어떻게 됩니까?

    ▲올해 외국인 투자유치는 FDI(Foreign Direct Investment, 외국인직접투자) 신고기준 1억2500만달러로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외자유치를 위해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갖기도 했고, 한화, 롯데, 두산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방문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첨단사업 7개 업체가 4870만달러, 항만물류관련 13개 업체가 3820만달러, 연구·서비스 2개 업체가 29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신고해 투자유치 목표액의 92.7%인 1억1590만달러를 달성했습니다. 계속해서 광범위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연말까지 목표를 초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역청의 현황과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합니까?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물류·유통 국제업무도시로 개발되는 신항만 지역(4.52㎢), 첨단생산 연구개발(R&D)센터로 개발되는 지사지역(7.37㎢), 국제비즈니스 의료·교육·물류·첨단부품도시로 개발되는 명지지역(9.0㎢), 여가·휴양·첨단산업·주거지원으로 개발되는 웅동지역(9.1㎢), 첨단생산주거지원지역으로 개발되는 두동지역(2.63㎢) 등 5개 지역에 양 시·도 10개 지구씩 20개 개발사업 지구가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 중 미음지구, 남문지구, 신항북측배후지 등 9개 지구가 사업이 완료되어 980업체와 입주계약을 맺고 835업체가 가동 중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 개발되는 생곡지구가 지난 10월 준공됐고, 최근 경남지역 웅동지구와 보배연구단지가 사업에 착수했고, 와성, 남산, 웅천지구는 개발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전체 지구가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동지구는 전국 경제자유구역(8개소) 최초로 구역청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해 2014년 7월 개발계획 변경, 지난 6월 23일 실시계획을 승인을 얻고 구체적인 보상추진 등 사업 착수에 들어가게 됩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약 2만5000명 이상이 거주하는 주거복합 신도시지역이 탄생하게 됩니다.

    웅동지구는 글로벌테마파크 건설 예정지로서 경남도와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춰 기반시설 조성, 선도투자자 발굴 등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투자유치 걸림돌인 규제를 없애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경제자유 구역내에는 조세감면이나 인센티브제도가 마련되어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각종 규제나 과도한 제한으로 기업활동에 지장을 주거나 투자유치에 애로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외국인기업협의회 간담회 활성화, 찾아가는 외투지역 지원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규제를 발굴해 제도를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인센티브와 재정지원 확대방안을 중앙부처에 수시로 건의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청장협의회를 주최해 개별형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요건 완화 등 11건에 대한 건의사항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했고 10월에는 인천에서 전국경제자유구역청장회의에 제가 참석해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조건 완화에 대해 건의했습니다.

    -구역청 배후도로 개설공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부산항 신항 활성화 및 배후산단 등 최상의 물류 여건조성을 위해서는 개발사업과 아울러 도로기반시설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단기적으로 제2배후도로인 신항~남해 고속도로 간 연결 고속도로와 웅동~장유 간 국도58호선이 조기 완공되도록 촉구하고 창원~부산 간 민자도로는 연내 개통하며 석동~소사~녹산 간 도로 및 제2안민터널 개통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신항 제1배후도로의 우회고속도로건설과 생곡~에코델타시티~엄궁 간 연결도로 개설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지역 국회의원 및 관계부처를 방문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와성지구 개발계획을 변경했는데, 주요 내용은 무엇입니까.

    ▲와성지구는 2014년 12월 경제자유구역심의회 심의를 거쳐 2015년 1월 개발계획을 변경했습니다. 산업물류용지 수요 및 항만과 주변 산업시설의 연계거점이라는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사업내용을 산업, 관광에서 산업, 물류단지로 변경했고, 사업기간도 당초 2009~2015년에서 4년 연장해 2019년까지 조성 완료할 수 있도록 개발계획을 변경했습니다.

    개별 도로개설사업 시행과정에서의 변경내용을 반영한 주요 기반시설계획을 변경했습니다. 와성지구는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으며 2016년 상반기에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자청 향후 운영계획과 하실 말씀은?

    ▲올해는 개청 11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개발 목표연도가 2020년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가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을 마무리하는 디딤돌이 된다는 각오로 후임 청장들이 차질없이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개발과 투자유치라는 두 바퀴가 함께 굴러가는 수레처럼 조화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균형감각을 갖고 행정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생각입니다. 목표인 세계 최고 물류·비즈니스 중심실현을 위해 지구별 특성에 맞게 항만물류 거점화, 첨단산업 활성화, 비즈니스 전문화, 여가휴양의 특성화를 통해 개발 및 투자환경을 최적화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인원감축으로 직원들은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전 직원이 공동운명체라는 생각을 가지고 합심해서 성과를 내려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직원들이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다독이면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 허성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김해 출신인 허 청장은 부경대를 졸업한 뒤 동아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5년 김해시에서 공무원을 시작, 30년간 김해시에서 근무하면서 건설교통국장, 도시관리국장 등을 거쳤다. 이어 2006년 경남도 공공기관이전추진단장을 비롯해 항만물류과장을 지냈고 2009년 7월부터 2010년 4월까지 창녕군 부군수를 지냈다. 이후 도 농수산국장, 도시건설방재국장, 건설사업본부장, 기획조정실장(2급)까지 도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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