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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3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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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기억 속 아름다운 고향

서양화가 김형수씨, 여섯 번째 개인전
내달 1일까지 롯데百 마산점 더 갤러리

  • 기사입력 : 2015-11-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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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수 作 ‘고향언덕’


    유년의 기억 속에 있는 아름다운 자연과 고향의 이미지, 한국의 정서와 맞닿아 있는 전통 달 항아리와 사발을 일관되게 화폭에 담아온 서양화가 김형수씨가 여섯 번째 개인전을 갖고 있다.

    김형수씨는 지난 25일부터 롯데백화점 마산점 더 갤러리에서 ‘자연 그리고 전통의 향’이라는 테마로 초대 개인전을 열고 작품 25점을 내걸었다.

    김씨는 시종 두 가지 테마로 작품을 그려 왔다. 그는 어릴 적 시골 고향에서 늘 봐 왔던 산과 들, 꽃과 달 등 마음 속 자연풍경 이미지들을 서정적인 추상 형식으로 재해석해 표현했다. 여기에 유화를 칠하고, 긁고, 지우는 과정의 반복에서 나타나는 우연적인 색감과 이미지들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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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수 작 ‘土香’

    또다른 테마는 전통 도자기의 형상을 이미지화하는 작업이다. 그는 소박하면서도 유려한 곡선미가 있는 도자기와 전통 달 항아리, 사발을 주된 표현요소로 삼았다. 화면을 흑과 백으로 분할해 나타낸 강한 대비효과와 캔버스 속 여백이 인상적이다.

    경남미술대전, 성산미술대전 초대작가인 김씨는 경남도립미술관 운영위원, 경남미술협회 서양화분과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함안 호암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전시는 내달 1일까지. 문의 ☏ 010-4600-9085.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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