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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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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 RFP 제출

사전납입금 5000만 달러 대신 투자확약서 넣어
“평가 심의회 전 12월까지 사전납입금 납입한다”

  • 기사입력 : 2015-11-27 15: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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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는 정부의 복합리조트 개발 투자 공모에 부영그룹 주도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인 (주)B.Y. WORLD가 27일 오전 투자계획 제안요청서(RFP)를 제출했다. 도는 정부가 자격요건으로 정한 사전납입금 5000만 달러는 입금하지 못했지만, 대신 외국투자회사에서 이를 납입하겠다는 것을 약속하는 투자확약서(LOC)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조규일 미래산업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진해 웅동지역에 관심을 보여 온 여러 투자자들과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이 중에서 가장 투자의지와 사업 이행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부영그룹이 대주주로서 참여해 특수목적법인(SPP)을 설립해 투자계획 제안요청서를 최종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 B.Y. WORLD가 제출한 사업계획 제안서(RFP)에는 진해 웅동지구 등에 약 5조1000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세계적인 관광명소를 개발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도는 사전납입금을 투자확약서로 대체한 것과 관련, "사전 납입금 납입 절차가 복잡하고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투자확약서를 우선 제출하고 향후 RFP 평가 심의회 개최 이전인 12월까지 납입금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RFP 제출로 그동안 도가 역점 추진해 온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은 한층 가시화 되었으며, (주)BY WORLD가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최종 선정될 경우 진해 웅동지역에 세계적인 복합리조트가 조성되고, 거제·마산지역의 관광단지와 함께 연계 개발돼 도의 관광·산업지도가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간 도는 "진해 웅동지역에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라"는 홍준표 지사의 선거공약과 업무지시에 따라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국내외 투자자 및 테마파크 IP 제공사 등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면서 지난 3년간 사업준비를 해 왔다.

    올해 문체부에서 복합리조트 정부 공모를 실시함에 따라 3개의 투자그룹을 유치해 지난 6월말에 RFC를 제출했고, 8월말에는 1차적으로 진해가 '청구가능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주)B.Y. WORLD는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주)부영의 이삼주 대표이사가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부영그룹의 오너인 이중근 회장도 이사로 등재되는 등 강한 투자의지를 보이고 있다. RFP 평가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지난 6월에 RFC를 제출한 중화권 기업과 국내기업을 전체적으로 묶어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

    (주)B.Y. WORLD는 천혜의 남해안 자연환경과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세계수준의 영화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호텔·콘도 등 대규모 숙박시설, 프리미엄 아울렛, 항노화센터, 공연장, 마리나 등을 조성해 체류하면서 먹고 즐기고 쇼핑하고 힐링할 수 있는 '휴양도시형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고, 거제·마산·통영·하동 등을 연결하는 남해안권 연계개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조규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은 홍준표 도정을 대표하는 '경남미래 5+1 핵심전략사업'으로 지난 3년여 간 치밀히 준비하고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업이 현실화 되면 국내·외 관광객 유치효과 연간 1000만명 이상, 생산유발 11조8000억원, 부가가치 4조9000억원, 소득유발 2조5000억원, 세수유발 1조1000억원, 고용 유발 11만명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RFP 제출로 인해 그 가능성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체부의 RFP 지침에 따르면, 향후 진행일정은 관련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RFP 제출 후 90일 이내(30일 연장 가능)에 2개 내외의 사업자에게 사전심사 적합통보를 하게 되며, 적합통보 4년 이내(1년 연장 가능)에 RFP 제안서의 투자이행 여부를 확인해 외국인전용 카지노에 대한 최종적인 허가를 부여하게 된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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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 예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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