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재료연구소, 납 쓰지 않는 '압전' 제조 기술 개발

  • 기사입력 : 2015-11-28 11:11:13
  •   
  • 국내 연구진이 환경오염 물질인 납을 사용하지 않고 압전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재료연구소 분말·세라믹연구본부 안철우 박사팀은 납을 사용하지 않고 기존보다 월등히 높은 전압을 발생시키는 친환경 압전 제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압전성은 물체를 변형시키면 전기가 발생하고, 전기를 가하면 물체가 변형되는 성질을 말한다.

    압전성을 이용하는 소자는 모든 전자제품에서 필수 부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진동 센서, 초음파 센서 등 무인 기술과 의료 기술 같은 첨단 산업에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압전 재료인 납은 환경오염 물질을 함유해 대체 재료가 필요했지만, 납 기반 재료만큼 높은 특성을 나타내는 재료가 지금껏 개발되지 않았다.

    안 박사팀이 개발한 친환경 압전 소재 기술은 특별한 공정 없이 열처리 공정을 통해 납 기반 재료 소재보다 우수한 센스용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실험 결과 확인했다.

    이번 제조 기술 개발은 유럽연합(EU)에서 납 등 유해물질을 함유한 소재 사용 제한지침을 발표해 친환경 소재 개발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어서 더 주목된다.

    안 박사는 "이 기술을 상용화하면 환경오염 물질인 납을 포함한 압전 재료를 대체할 수 있어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술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게재 승인돼 출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