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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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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장 재선거 누가 뛰나…후보군 10여명 거론

자천타천 출마후보 10여명 거론… 대부분 여권 공천 희망자
내년 4월 총선과 재선거 겹쳐 눈치보기 등 치열한 신경전 예상

  • 기사입력 : 2015-11-2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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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맹곤 김해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지난 27일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시장직을 상실함에 따라 내년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선거에 벌써부터 시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마 예상자=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재선거 출마후보군은 1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여권 공천 희망자들이다.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새누리당에서 김성우(57)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경남협의회장, 김정권(55) 전 경남발전연구원장, 박완석(61) 전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사장, 원종하(51) 인제대 교수, 이만기(51) 인제대 교수, 이유갑(57) 인제대 교수, 임용택(58) 전 김해시의회 의장, 정용상(62)전 도의회 부의장, 조현(57) 인제대 교수, 허성곤(60)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다.

    야권에서는 공윤권(45) 새정치민주연합 단디정책연구소장, 이봉수(59) 전 노무현 대통령 농업특별보좌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새누리당 시장 경선에 참가했던 원종하 인제대 교수는 출마의사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균형감있는 시정’을 모토로 시장후보로 뛴 경험을 토대로 출마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김정권 전 원장은 지난해 시장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김맹곤 시장과 접전을 벌여 근소한 표차로 패한 만큼 출마 의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성곤 청장과 임용택 전 의장, 정용상 전 부의장, 김성우 회장, 이유갑 교수, 공윤권 전 도의원도 출마 의사를 사실상 공식화한 상태다.

    최근 새누리당 김해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에 선임된 이만기 교수에 대해 일부에서 “당협위원장인 만큼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교수가 아직 명확한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어 내심 시장 재선거에 더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분석도 있다.

    박완석 전 사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의견을 들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봉수 전 농업특보는 출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단정적으로 불출마를 표명하지도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김해의 정서와 판세를 고려해 민홍철 국회의원을 시장선거 대항마로 내세울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다. 민 의원은 “정치적 소신을 펴기 위해 국회의원 재선에 뜻을 두고 있을 뿐 시장 재선거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도 민 의원의 향후 행보에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전망= 인구 54만명의 김해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 18명의 예비후보가 치열한 경선을 했다. 내년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선거에서도 국회의원 선거 출마 후보와 시장 재선거 출마 후보군들이 복잡한 정치공학에 따라 치열한 물밑 행보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권자가 42만명에 달해 학연·혈연·지연간 지지구도도 복잡한 데다 도내 타 시·군과 달리 야권 자치단체장을 배출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차기 재선거 구도가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허충호 기자


    *(새누리당 가나다 순)(새정치민주연합 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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