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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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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재선거 출마 경남도 고위공직자 줄줄이 사퇴

최구식 서부부지사 ‘진주갑’, 오태완 정무특보 ‘진주을’ 총선 출마 예정
허성곤 부진경자청장 ‘김해시장’, 박권범 복지보건국장 ‘거창군수’ 출마

  • 기사입력 : 2015-11-3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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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4월 13일 실시되는 20대 총선과 기초단체장 재선거를 앞두고 경남도 고위공직자가 줄줄이 사퇴했다.

    경남도는 최구식 서부부지사와 오태완 정무특별보좌관, 허성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권범 복지보건국장이 내년도 총선과 단체장 재선거 출마를 위해 30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7일 서부청사 개청식 이후 연말까지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최 부지사는 내년 총선 때 진주갑 선거구에 나서며, 오 특보는 진주을 선거구, 허 청장은 김해시장 재선거, 박 국장은 거창군수 재선거에 각각 나설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윤한홍 행정부지사도 창원시 마산회원 선거구 총선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의 1급(상당) 고위공직자 3명이 모두 퇴임할 예정이다.

    최구식 부지사는 산청 출신으로 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조선일보 차장대우, 국회 공보수석, 제17·18대 진주갑 국회의원,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을 거쳐 초대 경남도 서부부지사에 취임했다. 국회의원 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혁신도시 유치, 유등축제를 정부 축제로 승격시켰으며, 서부부지사로 진주 부흥과 서부대개발을 위해 노력했다.

    오태완 정무특보는 경상대학교를 졸업하고 국회의원 비서관 및 보좌관, 경남도립 거창대학 초빙교수를 거쳤다. ‘홍준표 도정’ 출범에 맞춰 지난 2012년 12월부터 도정인수단장과 도정개혁단장을 겸임했다. 도정 역점시책인 재정건전화, 경남미래 50년 전략과 서부청사 건립 등 서부대개발 추진, 교육과 일자리를 연계한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허성곤 청장은 김해 출신으로 부경대를 졸업하고, 동아대 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경남도 도시건설방재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지난 3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일하고 있다. 허 청장은 취임 후 두동지구 개발사업 정상화, 진해 글로벌테마크 조성사업 투자유치 추진 등에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권범 국장은 거창출신으로 1978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뎌 2013년 통영시 부시장을 거쳐 2014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직무대리, 올해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복지보건국장을 맡고 있다. 박 국장은 서민복지 7대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해 경남도가 식품행정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연속 선정되도록 했으며, 메르스 상황발생 때 총괄 책임을 맡아 메르스 확산 차단과 조기 종식에 힘썼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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