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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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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거포 박석민 96억원에 영입

계약금 56억·연봉 30억·플러스 옵션 10억…국내 FA 최고대우

  • 기사입력 : 2015-11-3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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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프로야구단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박석민(30·전 삼성)을 96억원에 영입했다. 이 금액은 국내 FA 최고대우이다.

    NC는 박석민과 계약기간 4년에 보장금액 86억원(계약금 56억원, 연봉 30억원), 플러스 옵션 10억원에 계약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석민은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 돕기를 위해 8억원(매년 2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NC 배석현 단장은 “NC가 더욱 강해지고 창원시민과 야구팬들이 사랑하는 팀이 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했다. 국내 최고 3루수라는 점에 대한 평가, 야구팬과 동업자인 선수들과의 관계, 유소년 야구에 대한 기부계획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박석민 선수의 의지를 확인한 뒤 함께하기 위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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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석민

    박석민은 “먼저 나를 성장시켜 준 삼성과 대구라는 무대와 팬들께 송구한 마음이 크다. 어디에서든 열심히 하고 발전하는 모습이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NC는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경기모습 뿐 아니라 분위기도 조화롭고 끈끈해 많은 선수들이 좋아하는 팀이다. 팬들의 사랑과 NC의 관심과 투자에 감사드리며 팀 안팎에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했다.

    NC는 박석민의 영입과 관련, “박석민이 삼성과 협상이 결렬돼 새로운 팀을 찾는다는 소식을 확인한 뒤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올 시즌을 마친 후 구단의 전력강화 회의 결과 우리 팀을 강하게 키우기 위해 필요한 포지션이 어디인지 검토하고 FA 영입 대상에 대한 검토를 했다. 다각적인 데이터 분석의 결과 등을 바탕으로 박석민의 영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협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박석민은 올 시즌 135경기에서 타율 0.321, 116타점 홈런 26개 등의 성적을 올렸으며, 프로 통산 타율은 0.297이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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