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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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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서포터스, “박치근 대표 경질하라”

감독 없는 선수 선발 등 비난

  • 기사입력 : 2015-11-3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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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경남FC의 비상식적인 갈지자행보에 대해 서포터스가 들고 일어났다.

    경남FC 서포터스 연합회는 29일 성명서를 내고 “경남FC의 발전에 역행하고, 유소년, 선수선발 개입, 비상식적인 선수 선발 운영위원회 구성 등의 혁신안 문제를 일으킨 현 박치근 대표이사를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경남FC 혁신안과 감독 없이 진행된 선수선발, 승강제 폐지 논란 등 일련의 행위와 관련해 조목조목 비난했다.

    서포터스 연합회는 “충분한 고찰 없이 선수단만 26명으로 축소하겠다는 혁신안은 상식 밖의 결정”이라고 지적했으며, “감독의 고유권한인 선수선발을 강행한 것은 감독의 고유 영역을 직접 행사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또 “이미 시행하고 있는 홈경기 분산 개최와 도민과 선수단의 스킨십 강화를 혁신안으로 내놓은 것은 도민과 팬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남FC는 지난 3년간 우린 구단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구단 경영진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로 정체성을 잃었다”면서 “지금 구단이 겪는 최악의 시기는 최근 몇 년간의 경영 실패가 주원인인데 코치진과 구단 직원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서포터스 연합회는 △인사실패, 정치적 개입으로 팀을 망친 구단주 사과 △안종복 전임 대표이사의 비리를 찾아내지 못한 특별 감사 구성원 중징계 △경남FC의 발전에 역행하는 박치근 대표이사 경질 △전문 스포츠경영인을 대표이사로 선출할 것을 요구했다.

    연합회는 “이후 이사회에서 상식 밖의 결정이 있을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며, 구단이 도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구단주의 현명한 결정”을 촉구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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