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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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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주전 골키퍼·골잡이 빠진다

손정현·정성민, 경찰청 입대
구단, 내년 선수단 운영 차질

  • 기사입력 : 2015-12-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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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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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정현


    경남FC 주전 골키퍼 손정현(23)과 최전방 공격수 정성민(25)이 안산경찰청 입대가 결정돼 내년 선수단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안산 경찰청 축구단은 3일 경남FC 손정현과 정성민이 추가 모집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손정현은 내년 2월, 정성민은 내년 5월 안산경찰청에 입대한다.

    거제 출신인 손정현은 지난 2013년 광주대를 졸업하고 경남FC에 입단했다. 당시 김영광의 그늘에 가려져 6경기에 출전했지만 동물적인 감각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해는 주전 골키퍼로 39경기에 출전해 42실점했다. 매 경기 선방쇼를 벌이며 경남이 11개 팀 가운데 최소 실점을 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경남은 손정현에게 입대 연기를 권유했지만 본인의 입대 의지를 막지 못했다.

    철벽방어를 했던 손정현이 떠나면서 경남FC 골키퍼는 김교빈만 남아 있다. 지난해 양산 출신 프로 1호인 최봉진이 광주로 이적하면서 골키퍼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김교빈은 전남, 대구를 거쳐 경남에 입단했지만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최전방 공격수 정성민도 경찰청 입대가 확정되면서 경남의 스트라이커진 구성에 구멍이 생겼다.

    경남은 올 시즌 외국인 용병을 영입하지 않기로 하면서 정성민이 입대하면 스트라이커는 김영욱(통산 21경기·2득점)과 강종국(통산 33경기·2득점)과 올시즌 후반 3경기에 최전방에 투입된 허영석 정도만 남는다.

    정성민은 강원과 충주를 거쳐 경남에서 통산 101경기에 출전해 19득점을 기록했다. 포지션이 최전방 공격수이지만 올 시즌은 주로 미드필더와 수비까지 겸업하면서 본업인 공격수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때문에 가장 중요한 포지션인 골키퍼와 공격수에서 주전 선수들이 이탈하면서 경남의 내년 팀 구성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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