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김종부 감독, 경남FC 리빌딩 착수

  • 기사입력 : 2015-12-07 14:55:58
  •   
  • 경남FC 새 사령탑 김종부 감독이 팀 리빌딩에 착수했다.

    김종부 감독은 8일 함안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단과 첫 대면식을 갖고 기존 선수에 대한 재계약 여부 등 잔류선수 가리기에 들어갔다.

    경남FC는 기존 36명의 선수단 가운데 올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만 절반 가량이 된다.

    김종부 감독은 이날 면담 등을 통해 내년 시즌 같이 갈 선수에 대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박치근 대표이사가 올 시즌 선수단을 26명으로 축소한다고 밝혀 기존 선수 가운데 상당수가 재계약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예산축소 등으로 경남FC 내에서 고액연봉을 받으면서 활약이 저조했던 선수는 일단 재계약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주전급으로 뛰었던 선수 가운데서도 임대와 외국인 용병이 다수 포함돼 있어 이들을 제외하고 나면 역시 절반 이상이 바뀌게 된다.

    구단은 경남출신 선수 보강계획도 밝히고 있어 신인선수 선발테스트와 외부 영입을 통해 일부 선수 합류도 예상된다.

    메인이미지
    김종부 경남FC 신임 감독이 2일 경남FC 사무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누가 가고, 누가 남나

    경남은 비교적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많다. 올 시즌 성적보다는 최소 1~2년을 내다보고 선수단을 꾸려야 한다.

    이를 감안하면 공격수 중에서는 제주로 임대했다 복귀한 송수영, 미드필드에서는 올 시즌 4골 9도움으로 맹활약한 임창균과 테크니션 미드필더 이호석, 미드필드와 수비 능력을 겸비한 정현철, 올림픽 대표 출신의 수비수 우주성은 경남이 잡아야할 선수다. 이들은 즉시 전력감이기도 하고 경남과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 김영욱, 이상현, 박지수 등도 어린 나이와 투자대비 효율성이 높은 선수들이다.

    가장 우선적으로 보완할 포지션은 골키퍼. 올 시즌 주전으로 활약한 손정현이 안산 경찰청에 입대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장기 리그를 대비해 최소 3명 가량의 골키퍼가 필요하지만 김교빈만 남아있다.

    최성환이 은퇴하면서 팀을 이끌어줄 고참급 선수 영입이나 잔류도 검토해야 한다. 지난해 팀을 이끌었던 진경선과 조재철은 높은 연봉이 부담스럽다.

    김종부 감독은 “8일에는 선수단과 만나 가벼운 훈련을 시작하고, 또 면담을 통해 잔류할 선수들을 추리는 등 이달까지 팀 구성에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현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