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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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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산단공 경남본부 ‘동남권 기업성장지원센터’ 올 한해 성과는

도내 12개 육성기업 매출 14%·고용 8% 늘렸다
현장맞춤 컨설팅 지원활동 ‘순항’
임직원 역량 강화·기업CEO 교류

  • 기사입력 : 2015-12-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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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철홍(오른쪽 두 번째) 동남권 기업성장지원센터장과 김정배(오른쪽) 전문위원이 김해의 육성기업을 방문해 지도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산하 ‘동남권 기업성장지원센터’(센터장 민철홍)가 지난 1년간 경남지역 육성기업의 성장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매출액과 신규고용 등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동남권 기업성장지원센터는 어느 기업보다도 앞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기업들을 선별해 ‘육성기업’으로 선정하고 분야별 컨설팅과 교육을 수행함으로써 강소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산단공 경남지역본부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12개 기업 매출 10% 이상 늘어= 작년부터 컨설팅을 수행해 왔던 창원공단 2개, 김해공단 2개, 울산공단 2개, 사천공단 1개 기업과 더불어 올해 창원공단 5개 기업을 추가 선정해 혁신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해당기업들은 작년 대비 평균 매출액 성장률 14.2%, 신규고용 창출 8.0%의 증가를 가져왔다. 특히 올해 육성기업으로 선정된 창원공단의 T사는 매출성장률 72.8%를 달성했고, W사는 수출성장률과 고용증가율이 각각 39%와 34.4%에 달했다.

    기존 육성기업이었던 A사도 매출성장률과 고용증가율이 각각 30.4%와 18.1%를 기록하는 등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김해 일반산업단지내 D사는 오일팬 용접 공정의 자동화 설비를 구현하여 생산성 2배 이상과 품질 안정화를 이뤘다.

    이 개선 과제는 센터 전문위원의 밀착지도 결과, 개당 생산속도가 종전 25초였던 것을 12초로 앞당기고, 수작업으로 진행돼 불량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용접 공정을 자동화해 부품을 지정된 위치에 정확히 셋업하는 장치의 개발로,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거둬 특허출원을 앞두고 있다.

    또한 사천 항공산업단지 내 항공기도어시스템 전문제작기업인 S사는 러시아와 미국 항공사에 수출을 해오고 있었으나 새로운 활로개척을 위해 기업성장지원센터 전문위원의 지원과 기업 임직원의 노력 끝에 세계 최대의 헬리콥터 제조사 프랑스 A사와 9600만달러의 수주계약을 맺음으로써 설비 및 자본투자 100억이상, 고용창출 10명 이상을 비롯한 해외신시장 창출의 근간을 마련하는 성과를 올렸다.

    ◆각종 컨설팅 지원활동= 기업성장지원센터는 기술, 경영, 금융 분야의 전문위원들이 육성기업들을 대상으로 품질불량 제로화, 원가절감, 신기술사업화, 생산시스템 고도화, 마케팅 역량 강화, 자금 애로사항 해결 등 중소기업 현장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육성기업은 지속 가능한 성장능력을 갖춘 기업으로 선정공고에 따른 신청서 제출 기업과 추천을 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가·일반산단 입주, 미니클러스터 가입, 매출액 100억 이상, 신용등급B 이상 등 요건을 갖춘 기업들을 선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7~8명의 평가위원회가 경영, 기술, 금융(재무) 분야별 평가 및 현장실사 등을 통해 선정된 기업들이다.

    이렇게 선정된 기업들은 개선이 필요한 분야에 맞춰 전문위원들이 경영 종합 진단 후 성장로드맵을 수립해 장기/단기 육성과제를 수행, 강소기업으로의 순항에 닻을 올리게 된다.

    ◆과제= 앞으로 기업성장지원센터는 보다 나은 성과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의 자립역량 기반 구축을 위한 임직원 역량 강화, 지식과 정보의 교류를 위한 육성기업 CEO교류회, 스마트 팩토리 사업지원과 아울러 미래성장동력 개발을 위한 R&BD강화 및 신규시장 개척 지원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글·사진=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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