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3연승 달성 실패…울산 모비스에 81-83 패배
- 기사입력 : 2015-12-19 18: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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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세이커스 프로농구단이 시즌 첫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LG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경기에서 81-83으로 패했다.
LG 주득점원 길렌워터는 81-83으로 뒤진 경기 종료 2.3초전 유병훈의 패스를 받아 슛을 했지만 이 공은 아쉽게도 림을 외면했다.
LG는 8승2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으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9위 서울 SK와 승차는 2게임으로 벌어졌다.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울산 모비스 프로농구 경기에서 LG 김영환이 슛을 하고 있다./KBL/LG는 2쿼터 한 때 28-42로 이날 최대 점수차인 14점 뒤지면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2쿼터 종료 58초전 김종규의 2득점이 성공하고, 김영환의 3점슛이 연속해서 림을 가르면서 36-42 6점차로 전반을 마쳤다.
LG는 3쿼터 종료 6분39초전 길렌워터의 2점슛으로 48-48 동점을 만든 후 시소게임을 하다가 3쿼터 종료 직전 김영환이 2점슛을 성공시키며 61-60으로 앞서면서 4쿼터를 맞이했다.
LG는 4쿼터 초반 모비스의 공격이 6차례 실패했을 때 길렌워터와 한상혁, 주지훈의 득점으로 70-6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이자 리그 1위팀인 모비스는 위기에 강했다. 모비스는 4쿼터 시작 4분7초만에 빅터의 2득점으로 4쿼터 첫 득점했으며, 경기 종료 26.9초를 남겨놓고 함지훈이 2득점하면서 81-8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LG 유병훈이 던진 공은 길렌워터가 아니라 LG 선수들이 아무도 없는 곳을 향했고, 모비스 빅터는 이 공을 가로채 덩크슛으로 연결시키면서 이날의 결승득점을 올렸다.
유병훈이 경기 종료 후 눈물을 흘리자 팬사인회 참여를 위해 기다리던 팬들은 “울지마”, “잘했어”라며 격려의 말을 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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