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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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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창원LG] 포기 없는 창원LG, 6강 향해 뛴다

“ 남은 시즌 모든 경기에 최선”
6강 플레이오프 목표로 전진

  • 기사입력 : 2016-01-0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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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LG 선수들이 창원체육관에서 남은 시즌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성승건 기자/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창원 LG 세이커스 프로농구단의 김진 감독은 지난 1일 부산 KT와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이같이 밝혔다. 김 감독은 “5~6라운드 마무리 잘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외국인 선수에게 집중하지 않고 (국내 선수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1일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면 가드와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는 2014-2015 시즌까지 18시즌 동안 13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013-2014 시즌에는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명문구단이다. 챔피언결정전에는 2번 진출했지만 챔피언이 되지 못했다.

    LG는 2015-2016 시즌에서 9위에 머물러 있어 팬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다.

    LG는 2004-2005 시즌 9위(17승37패), 2005-2006 시즌 8위(26승28패), 2012-2013 시즌 8위(20승34패)를 하긴 했지만 단 한 번도 최하위를 한 적이 없다.

    LG는 이번 시즌 17경기를 남겨둔 4일 현재 12승25패로 현재 공동 7위 부산 KT와 서울 SK에 2경기 차 뒤처져 있다. 6위팀 서울 삼성과 8게임 차여서 현실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렵다.

    LG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가드 김시래의 군복무 공백, 문태종의 이적 등으로 기존 전력이 약화됐기에 시즌 전만 하더라도 6강 안에 들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자 했다. 하지만 단신 외국인 선수(193㎝ 이하)의 부상과 부진으로 인한 교체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하위권에 추락했다.

    LG는 샤크 맥키식이 지난해 12월 5일 합류한 이후 7승4패를 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감독은 샤크에 대해 “적극성을 가진 선수”라면서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플레이에 안정감이 없는 부분도 있지만 처음보다 많이 나아졌다. 샤크의 장점을 키우고 팀플레이와 기복 있는 경기력에 대한 부분을 개선하도록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단도 꼴찌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센터 김종규는 “6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면서 “남은 경기 모두 이기면 6강에 올라갈수 있다. 만일 6강에 못 올라간다고 할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꼴찌를 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어차피 안 된다고 포기하면 다음 시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배워나가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LG는 지난해까지 울산 모비스와 KT에 승리를 못 거뒀지만 1일 KT에 승리하면서 모비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전 구단 승리를 할 수 있다. 다만 모비스와의 남은 두 경기가 울산 원정이라는 점은 다소 부담스럽다.

    LG 주장 김영환은 3일 경기에서 승리한 후 “모비스와 최근 두 경기에서 아깝게 졌다. 선수단의 분위기가 좋은 만큼 충분히 해 볼만하다”고 했다.

    LG는 2014-2015 시즌 때 2014년 하위권이었지만 2015년 1월에 전승(10승) 등 1~3월 20승2패를 하면서 32승22패로 정규리그 5위가 된 경험이 있다. LG가 또다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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