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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30대 반강제 전원생활 (15) 주변이 산책로

  • 기사입력 : 2016-01-17 17: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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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집은 마을에서도 산의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집 주변은 어떻게 보면 다 산책로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운동부족이라며 잔소리를 하는 아내 때문에 등떠밀려 아들과 함께 강제로 산책 겸 운동을 다니기 시작했다.

    아내는 내가 편하게 쉬는 꼴을 못본다. ㅠㅠ

    어찌됐든 얼마전부터 매일 아들과 함께 산책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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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주변은 온통 단감나무 천지다.

    아들은 추워도 밖에 나가는 것이 좋은가보다.

    뭐~ 촌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보니 그럴수 밖에…

    오늘도 멧돼지를 안만나기를 기도하며 집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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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에 공원처럼 잘 꾸며놓은 과수원도 등장.

    집 주변은 보다시피 감나무 천지다.

    창원 동읍이 단감으로 유명하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가볍게 산책하기에는 집 주변의 언덕길은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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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힘들어 죽겠는데 아들은 잘도 올라간다.

    아들과 산길을 따라서 올가다보면 자주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무슨 꿩들이 이렇게나 많은지. 조만간 내 손에 잡힐 날이 오리라. ㅎㅎ

    이 녀석들 가끔은 집 마당까지 내려와서 설치고 다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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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마침 오리들이 무리지어 날아간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힘들게 산 언덕에 오르니 주남저수지 방향으로 오리들이 무리지어 날아가는 모습이 장관이다.

    산 아래로 우리집도 보이고 저 멀리 산남저수지의 모습도 보인다.

    저 멀리는 창원 대산면도 보인다. 김해 진영신도시의 아파트들도 저 멀리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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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우리집이 보인다. 뒷편으로는 산남저수지. 더 멀리는 대산면도.


    도심을 벗어난 전원생활.

    나도 조만간 다시 도심으로 돌아가겠지만 아직은 전원에서 아들과 같이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좋다.

    물론 아들에게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겠지?


    이민영 기자 (방송인터넷부)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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