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에 열린 제1회 경남도지사배 고성 전국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출발하고 있다./경남도/

24일 고성 당항포에서 열린 제1회 경상남도지사배 고성 전국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마라톤대회는 풀, 하프, 10㎞ 세 종목으로 나눠 ‘바다의 문’을 출발점으로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가족 4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참가자들이 달린 당항포 해안도로는 마라톤 국민영웅 이봉주가 선수시절 훈련 장소로 자주 이용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또 이 코스는 전국의 마라톤 마니아들로부터 각광 받는 지역으로 ‘전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꼽힐 만큼 수려해 참가 선수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성 전국마라톤대회는 연간 평균적으로 가장 추운 1월 중순에 열리는 대회이고 이날 한파로 인해 영하 12도로 떨어지면서 대회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이일석 경남도 체육지원과장은 “이번 제1회 도지사배 마라톤을 통해 경남 미래 50년 사업과 고성공룡세계 엑스포 행사를 널리 홍보했으며, 경남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크게 한몫했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