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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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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렌워터 공백 컸나… 창원 LG, 서울 SK에 분패

3쿼터까지 앞서다 73-82 역전패

  • 기사입력 : 2016-01-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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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LG 정성우가 빠른 돌파 후 슛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창원 LG 세이커스가 길렌워터의 부재로 인한 리바운드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 경기에서 73-82로 패했다.

    LG는 3쿼터까지 63-59로 앞섰지만 4쿼터 들어 10점을 넣은 반면 23실점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LG는 리바운드에서 26-39로 뒤졌으며 특히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무려 15개나 허용하면서 승부처인 4쿼터에서 역전패했다.

    LG는 이날 패배로 15승29패가 되면서 9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만일 승리했다면 SK(17승27패)와 공동 8위가 될 수 있었지만, 패하면서 SK와의 승차도 2게임으로 벌어졌다.

    LG는 4쿼터 시작 36초만에 김종규가 덩크슛을 넣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지만 정성우가 3점슛을 성공시킨 경기 종료 6분 5초전까지 4분18초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LG는 이후 상대 사이먼과 김선형에게 연속 10실점하면서 다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LG의 단신 외국인 선수 샤크는 3쿼터까지 21득점을 넣으면서 팀 공격을 주도했으나 4쿼터에는 침묵했다.

    또한 김종규는 경기 종료 6분 37초전 사이먼을 수비하다가 4번째 파울을 범했으며,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선발로 출전했던 류종현도 경기 종료 6분 5초전 박승리를 수비하다가 4파울을 하는 등 2명의 센터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4쿼터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LG 가드 정성우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7득점(5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하면서 지난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했다.

    LG는 샤크와 정성우, 김영환(12득점), 이지운(11득점), 김종규(10득점) 등 5명의 선수가 10점 이상을 넣었지만, SK 사이먼(33득점 13리바운드), 김선형(21득점 7어시스트)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LG는 29일 창원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한다. LG는 KGC와 시즌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 LG는 29일 경기를 시작으로 31일(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2월 3일(원주 동부 프로미)까지 세 경기를 연속해서 홈에서 치른다.

    한편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같은 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경기에서 75-59로 낙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클라크(19득점)와 전준범(15득점)이 맹활약했으며, 이날 승리로 29승15패가 되면서 고양 오리온과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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