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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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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프로농구 5000번째 경기 승자는?

창원LG, 부산KT와 원정경기
7일 모비스·9일 KCC와 격돌

  • 기사입력 : 2016-02-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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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는 설 연휴에도 계속 진행된다.

    ◆6강 진출팀 안갯속= 당초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예상팀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으나, 최근 원주 동부(23승24패·6위)가 김주성과 윤호영의 부상으로 빠진 공백으로 주춤하면서 6강에 마지막으로 합류할 팀이 어느 팀이 될지 알 수 없다.

    18승29패로 리그 9위에 올라있는 LG 역시도 남은 7경기 결과에 따라 6강 진출이란 기적을 연출할 수도 있다.

    LG는 오늘(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T와 경기를 시작으로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 모비스, 9일 창원체육관에서 KCC 이지스를 상대로 경기를 한다. LG는 2015-2016 시즌 KT와 상대 전적은 1승4패, 모비스에 5패, KCC 2승3패로 뒤져 있어 6강 진출 희망을 실낱 같이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 3연전이 중요하다. 또한 모비스에 반드시 승리해야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할 수 있다.

    ◆정규리그 5000번째 경기= LG와 KT의 5일(부산사직체육관) 대결은 KBL 정규리그 5000번째 경기이다.

    LG가 경남(창원), KT가 부산을 대표하는 팀만큼 양 팀 간의 대결은 묘한 경쟁 분위기가 이어진다. 특히 이번 경기를 앞두고 양 팀 단장들은 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설전을 벌였다.

    KT 임종택 단장은 “이기는 팀 단장이 술 한잔 사는 것으로 5000번째 승리를 축하해주는 걸로 해볼까요”라고 먼저 제안했다. 그는 “제가 부산자갈치에서 한잔 사고 싶다”고 강력하게 어필했다.

    팬들과 많은 소통을 하기로 유명한 LG 김완태 단장은 임 단장의 ‘도발’을 그냥 지켜보지 않았다. 김 단장은 “재미있는 도전에 감사합니다만 제가 자갈치에서 술 살 돈이 없어 정중히 사양하겠다”고 제안을 거절했다. 대신 김 단장은 “부산 홈팬 앞에서 곤혹스러워하실 단장님을 무슨 말로 위로해 드려야 할지와 LG의 승리를 어떻게 자축해야 할지를 저희 창원팬과 상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임 단장은 “KBL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모시겠다. 최근 LG의 폭발적인 상승세에 약간의 찬물을 끼얹게 되더라도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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