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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주민소환 2차 서명도 '끝'…1천100명 추가

  • 기사입력 : 2016-02-06 20: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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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경남도지사 주민소환 청구 2차 서명이 6일 끝났다. 이로써 지난해 7월부터 약 6개월을 끌어온 홍 지사 주민소환 청구 서명운동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경남 시민단체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홍준표 경남도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이하 소환본부)는 홍 지사 주민소환 청구인 2차 서명을 마치고 검수작업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소환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7일부터 이날까지 고성군과 사천시 라선거구에서 받은 서명인 수는 총 1천100여명(고성 1천여명, 사천 100여명)이다.

    소환본부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 거리에 사람이 많지도 않고 학교 방학기간이라 학부모들이 활동하기도 힘들었다"며 "게다가 박종훈 교육감 소환운동 허위 서명 사건에 대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서명인 수는 연휴가 지나고 검수작업이 끝나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서명부는 오는 12일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서명은 지난해 9월 15일부터 10월 28일까지 군수와 시의원 재선거 때문에 일시 중단된 고성군과 사천시 라선거구만 추가로 진행한 것이다.

    앞서 소환본부는 지난해 7월 23일부터 11월 20일까지 도내 전역에서 36만6천964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도선관위에 제출한 바 있다.

    이 숫자만 해도 주민소환 청구 요건인 도내 유권자 10%(26만7천416명)를 10만명 가까이 넘긴 수치다.

    소환본부 관계자는 "이미 1차 서명에서 충분한 서명인을 확보했기 때문에 2차 서명 결과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며 "도내 전역으로부터 서명인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홍 지사 주민소환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투표 여부는 총선 일정 때문에 올 하반기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총선을 마치고 서명부 심사를 하면 최소 2개월 이상 걸리므로 올 하반기에 주민투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환본부는 무상급식 중단과 진주의료원 강제 폐업 등의 책임을 물어 홍 지사 주민소환 청구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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