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세이커스가 전주 KCC 이지스에 패했다.
LG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KCC와 경기에서 4쿼터 37점을 넣었지만 1~3쿼터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80-85로 패했다.
LG는 이날 패배로 19승31패가 됐다. LG는 지난 7일 울산 모비스에 패하면서 3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9일 3쿼터까지 20점 뒤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2015-2016 시즌 중 가장 많은 관중(5838명)이 찾은 창원체육관을 끝까지 환호성에 가득 차게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CC는 32승18패로, 부산 KT에 패한 울산 모비스(31승18패)를 누르고 단독 1위가 됐다.
LG는 경기 종료 24초전 77-83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영환이 KCC 에밋에게 스틸한 후 3점슛을 던졌지만 림을 벗어나며 역전하지 못했다.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전주 KCC 경기에서 김종규가 슛을 하고 있다./KBL/
LG 김종규는 26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며 샤크는 18득점 5리바운드를 했다.
발목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길렌워터는 15분 57초를 뛰면서 9득점 10리바운드에 그쳤다. 김영환은 3쿼터까지 자유투 하나 밖에 못 넣으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4쿼터에 10득점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역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LG는 전반까지는 리바운드에서 앞섰지만 3쿼터에 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반면 12개의 리바운드를 허용하면서 전체 리바운드에서 37-43으로 뒤졌다.
LG는 KCC와 시즌 상대 전적 2승4패가 됐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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