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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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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4쿼터 분전했지만…

9일 홈경기서 KCC에 80-85 패

  • 기사입력 : 2016-02-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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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와 전주 KCC 이지스의 프로농구 경기가 열린 9일 오후 창원체육관.

    홈팀 LG가 3쿼터 한 때 22점 차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2015-2016 시즌 가장 많은 팬(5838명)이 찾은 창원체육관의 응원 열기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식지 않았다.

    LG는 경기 종료 24초전 77-83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영환이 3점슛을 던졌지만 림을 벗어나며 결국 역전하지 못했다. LG는 4쿼터에 37점을 넣으면서 막판 대추격을 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LG가 80-85로 패했음에도 농구장을 찾은 팬들은 선수들의 플레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LG는 지난 7일 울산 모비스전에서 패하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됐다.

    LG가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것은 지난 2012-2013 시즌 이후 3년 만이다. 하지만 이날 LG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LG 김종규는 26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며, 샤크는 18득점 5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발목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길렌워터는 5반칙 퇴장으로 4쿼터에 코트에서 물러나며 9득점 10리바운드를 했다. 김영환은 3쿼터까지 자유투 하나만 성공시키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지만 4쿼터에 3점슛 하나 포함 10득점하는 등 모두 11점을 넣었다.

    LG는 이날 패배로 19승31패가 되면서 서울 SK(19승30패)에 0.5게임 뒤진 9위에 머물렀다. LG는 이번 시즌 KCC와 6차례 맞대결에서 2승4패를 했다.

    LG는 전반까지는 리바운드에서 앞섰지만 3쿼터에 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반면 12개의 리바운드를 허용하면서 전체 리바운드에서 37-43으로 뒤졌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CC는 32승18패로, 부산 KT에 패한 울산 모비스(31승18패)를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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