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초점] 19대-20대 총선 도내 연령층 변화 분석해 보니…

60대 이상 18.64% ‘최대 유권자’ 부상
50대 이상 늘고 2030 유권자는 줄어
노년층 겨냥 공약이 성패 좌우할 듯

  • 기사입력 : 2016-02-17 22:00:00
  •   

  • 도내 주민등록인구 중 20·30대의 비중이 감소한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의 비중이 증가해 이번 4월 총선 선거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60대 이상이 최대 유권자 집단으로 부상하면서 각 후보들이 이들 연령대를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선거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메인이미지

    ◆2011년~2014년 유권자 연령 분석= 17일 본지가 경남도의 통계정보를 분석한 결과,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난 2014년 말 현재 50대 이상은 전체 유권자의 34.83%인 116만7639명으로 2030세대(26.22%) 87만8589명보다 28만9050명이 많다.

    경남의 50대 이상 유권자수는 지난 2011년말 현재 31.58%인 104만4852명보다 12만2787명(3.25%p)이 증가했다. 반면 2030세대 유권자는 2011년말 현재 27.78%인 91만9300명보다 4만711명(1.56%p)이 감소했다.

    2011년말 주민등록 인구는 2012년 치러진 19대 총선 유권자수와 비슷하고 2014년말 주민등록 인구는 올 4월 총선 유권자수를 유추할 수 있다.

    ◆60대 이상 최대 유권자 부상= 2014년말 현재 도내 주민등록인구 분석 결과, 60대 이상이 18.64%로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40대 17.47%, 50대 16.19%, 30대 14.53%, 20대가 11.69%로 뒤를 이었다.

    이에 올 총선에서는 60대 이상이 선거판세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역대 선거에서 보면 20·30대 젊은 세대는 대체로 진보를 표방하는 정당에, 50대 이상은 보수의 가치를 중시하는 정당에 투표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김인혁 창원문성대학 사회복지행정과 교수는 “최근 안보위기로 인한 2030세대의 안보관에 대한 변화와 지역의 성장동력 확보, 노동자 권익대변 등 쟁점에 대해 어떻게 재가공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보수정당과 진보정당의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진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