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로축구단 상하이 선신(감독 김상호)축구팀 40여명의 선수단이 지난 11일 전지훈련차 남해 스포츠파크를 방문, 오는 24일까지 2주간 새 시즌 준비를 위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선신축구팀은 중국 2부리그인 갑급리그에서 지난 2005년 우승과 2009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중국 명문 축구클럽이다.
중국 프로축구단 상하이 선신축구팀이 훈련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선신축구팀을 이끌고 있는 김상호 감독은 K리그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했으며, 강원 FC와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선수 출신 감독이다.
선신축구팀은 올해 1부리그인 중국 슈퍼리그로의 승격을 노리고 있다. 김 감독은 그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전지훈련지로 남해를 선택했다.
남해는 온화한 기후와 스포츠 파크 등 최적의 스포츠 인프라 시설을 바탕으로 동계전지훈련지로서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선신축구팀은 사계절 잔디 등 남해의 훈련 시설과 주변 자연환경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남해를 방문한 서울 이랜드, 대전시티즌, 용인시청, 천안시청, 목포시청 등 국내 축구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경험을 높여나가고 있다.
김 감독은 “자연이 살아 숨쉬는 남해는 경기력 향상뿐만 아니라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김윤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