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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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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기업 ‘문화 경영 이야기 ’ 책으로

경남메세나, 사례집·연구보고서 발간
69개 기업·77개 예술단체 조사
기업 97% “혜택 늘면 메세나 확대 의향”

  • 기사입력 : 2016-02-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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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세나 기업 화성G&I의 사례. 화성G&I는 사무실 곳곳을 갤러리로 만들고 창원시청소년교향악단과 결연을 맺고 후원하고 있다./경남메세나협회/


    도내 메세나 활동 기업들은 메세나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세제 공제 등 혜택이 증가하면 메세나 활동을 늘릴 의향이 높은(97.1%)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메세나협회는 도내 기업들의 메세나 활동을 홍보하고 문화경영을 확산시키기 위해 발간한 메세나기업 사례집 ‘기업, 예술에 물들다’(사진)와 ‘결연사업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

    메세나(Mecenat)란 기업들이 문화예술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사회에 공헌하고 지역과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활동을 말한다.

    2015년도 기업과 예술단체 매칭펀드 결연사업 연구보고서는 메세나 활동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앞으로 지역 메세나 활동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쓰기 위해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공동추진한 것이다. 2015년도 매칭펀드 사업에 참여한 기업 79개 중 69개, 예술단체 95개 중 77개 단체가 조사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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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을 지원하는 목적은 지역사회공헌이 66.7%로 가장 높았으며, 기업 이미지 제고가 36.2%로 그 뒤를 이었다. 예술단체 지원에 어려운 점은 기업 내 자금 부족(34.8%)과 문화예술인/단체 정보 부족(18.8%)이 꼽혔다.

    문화예술지원사업 성과로는 기업 정당성 부문(기업의 사회적 평판·사회적 책임경영·문화예술발전/도민문화향수 제고)에서 가장 사업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규모는 1000만~2000만원 미만이 50.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결연단체 61개(88.4%)와, 참여기업 38개(55.1%)가 창원에 소재해 창원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예술에 물들다’에는 예술단체와의 매칭펀드 결연사업에 참여해 도내 예술단체를 지원하고, 활발한 문화경영 활동을 해온 도내 19개 중소기업에 대한 현장취재 내용과 CEO인터뷰가 담겼다. 회사마다 메세나를 시작하게 된 동기와 결연 과정, 실태와 성과 등이 사진과 함께 제시돼 있어 활동상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경남메세나협회는 “사례집과 연구보고서는 경남메세나 협회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 이 결과들을 토대로 예술단체와 기업의 매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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