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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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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 기사입력 : 2016-03-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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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림과 금관= 고조선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 발해, 조선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역사 속의 지명들을 분석해 정확한 위치를 찾는 연구 활동의 결과물을 하나하나 엮어 ‘삼국사기 비밀코드’라고 부를 수 있는 총 5권의 책을 마무리하는 책이다. 고구려, 백제, 신라 등의 강역이 북경시에서부터 황하에 걸쳐 양자강까지 현재의 중화인민공화국 동부 지역에 있었음을 증언하는 책이다. 김진경 저, 어드북스 간,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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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업영화 중국을 말하다= 책에서는 중국 상업영화를 매개로 중국의 문화정책과 체제 이데올로기, 대중을 겨냥한 문화전략 등을 설명한다. 저자는 또 꼼꼼하게 작품을 분석했다. 최근 중국이 상하이국제영화제에 부산국제영화제 예산보다 10배 넘게 투자하며 아시아 대표 영화제로 키우려 한다는 얘기가 들려온다. 따라서 우리는 중국영화를 외국영화로 볼 것이 아니라 중국 당국의 문화정책과 연관 지어 읽어낼 필요가 있음을 지적한다. 김명석 저, 산지니 간,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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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오늘을 묻고 내일을 긷다= 부산일보에서 30여 년간 재직했던 장지태 기자의 칼럼 71편을 엮은 책. 항구도시로서 부산의 해양 허브 역할, 가덕도 신공항 건설, 풀뿌리 지방자치 민주주의 등 최근까지 이슈가 됐던 부산의 지역현안을 기자의 애정을 담아 되짚는다. 과연 부산에서 지방분권 행정자치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실천되고 있는지, 언론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결과를 모은 것이다. 장지태 저, 산지니 간,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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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잉근심= 이 책은 일상적으로 겪는 걱정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저자는 수많은 이들을 만나서 상담하고 있는 다양한 경험이 있는 정신과 의사로, 중국 독자들에게 예리하고도 따뜻한 조언을 하는 심리학자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사소한 일도 늘 걱정하는 원인을 밝히고, 매일 불안을 달고 사는 이들에게 걱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자신이 상담한 이들의 이야기를 실례로 제시한다. 리쯔쉰 저, 강은영 역, 글담 간, 1만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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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열의 제국= 한국과 일본에서 총 20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만들어낸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검열이라는 문제가 현실의 세계와 재현의 세계를 아우르는 넓은 의미의 문학 전체와 다층적이고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검열 연구란 작가와 작품만이 아니라 신문사와 잡지사, 출판사와 편집인, 기자, 사법경찰과 재판소, 극장, 감옥과 봉기와 전장을 탐문하는 일이었음을 확인하게 한다. 정근식 등 5명 공저, 푸른역사 간, 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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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날 위의 역사= 역사는 인류가, 우리 선조들이 살아왔던 길의 집합이자 삶의 총체이다. 따라서 온갖 퇴행이 판을 치는 ‘헬조선’에서 빠져나오려면 역사가 주는 여러 선택지를 확인해봐야 한다. 이 책은 역사학자인 저자가 21세기 대한민국의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인사 등 사회 분야별 현안에 대해 역사 속에서 건져 올린 생생한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이덕일 저, 인문서원 간,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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