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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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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봉주의 인생공부- 죽음의 문턱에 서니 삶이 보이더라

  • 기사입력 : 2016-03-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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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이나 삶과 죽음의 문턱에서 유체 이탈을 경험하고, 수술 트라우마에 의한 공황장애를 2년여 동안 겪었다. 그 과정에서 던져진 절박한 질문 ‘내일 죽는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답을 구하면서 저자가 얻은 살아갈 날들을 위한 21가지 깨달음을 담았다.

    평범함의 연속이었던 인생이 어느 날 갑자기 내일의 삶을 가늠할 수 없다고 한다면 당신은 어떤 마음이 들까?

    여기 고스란히 죽음의 문턱에 두 번이나 다녀온 사람이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박사를 취득해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던 이 책의 저자는 갑자기 질환 수술을 받은 부위가 잘못돼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응급 수술을 두 번이나 받게 됐다.

    그 와중에 침상에 누워 있는 자신을 보게 되는 유체 이탈을 경험했고, 수술 이후에도 죽음에 대한 공포와 불안으로 인해 심각한 공황장애를 겪었다. 공황장애는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게 만들어 결국 부모님의 자랑이었던 대기업도 다닐 수 없게 됐다.

    그는 결국 2년여 동안 끊임없이 벼랑 끝으로 몰리는 경험 속에서 정신과 치료와 요양을 병행하며 공황장애를 극복해야 했다. 그리고 지리산과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죽음을 공포와 불안의 대상이 아닌 삶의 비밀을 풀어내는 열쇠로 끌어안으며 삶을 온전히 받아들였다.

    이 책은 바로 ‘죽음’을 대면하고, 죽음의 공포와 불안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저자의 인생이 어떻게 뒤바뀌었는지, 그리고 ‘내일 죽는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의 삶에 대한 통찰을 담은 기록물이다.

    죽음을 직면하고 삶을 통찰한 저자는 살아갈 날들을 위한 깨달음으로 총 21가지 깨달음을 꼽았고, 총 3개의 장에 걸쳐서 각각 7가지씩 소개한다.

    1장에는 ‘가슴 뛰는 삶, 지금 아는 것을 그때 알았더라면’과 2장 ‘오늘의 행복,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3장 ‘의미있는 인생, 무엇을 남길 것인가’로 깨달음을 직시했다.

    1장에는 지금 죽는다면 아쉬워할 것들에 대한 깨달음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고, 지금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삶의 방향을 바꾸는, 자신의 내면에서 ‘진정한 나’를 찾고 대면하는 과정이다. 2장에는 지금 죽는다면 아쉬워할 것들에 대한 깨달음이 담겨 있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고, 지금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삶의 방향을 바꾸는, 자신의 내면에서 ‘진정한 나’를 찾고 대면하는 과정이다.

    3장에는 진정으로 삶을 완성하는 방법에 대한 깨달음을 소개한다. 자기 자신과 만나는 여유를 갖고, 가치 있는 인간관계를 맺으며,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 살 수 있게 돕는다.

    한봉주 저/ 컨실리언스 북스 간/1만6500원 

    전강준 기자 j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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