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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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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용병 2명 추가 영입 ‘마지막 퍼즐’ 맞췄다

공격수 브라질 출신 조아 안토니오
수비수 크로아티아 출신 이반 헤르첵

  • 기사입력 : 2016-03-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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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아 안토니오


    경남FC가 선수단 구성의 마지막 퍼즐로 외국인 용병 2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경남FC는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조아 안토니오(Joao Antonio·27)와 크로아티아 수비수 이반 헤르첵(Ivan Herceg·26) 2명을 영입했다.

    조아 안토니오는 일명 주앙지뉴로 불리며 브라질 출신으로 170cm의 단신이지만 빠른 발과 패싱력을 갖추고 있어 미드필더와 윙어로 활약해 왔다. 2009년 프로에 진출해 포르투갈 2부리그, 브라질 리그 등에서 뛰었다. 김종부 감독은 안토니오를 좌우 윙어로 기용할 예정이다.

    또 김 감독은 수비수 우주성이 부상으로 일러야 4월께 합류하는 데다 동계훈련 때도 수비의 약점을 보여 수비 보강을 위해 이반 헤르첵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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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반 헤르첵

    이반 헤르첵은 187㎝의 키에 스피드가 뛰어나며 공중 볼에도 강한 중앙수비수다. 2009년 크로아티 1부리그에 데뷔해 이스라엘 리그를 거쳐 헝가리 리그에서 활약해 왔다.

    이로써 경남은 당초 올 시즌 단 한명의 용병도 영입하지 않기로 했지만 창단 10주년을 맞아 부활을 위해 외국인 용병 3명 쿼터를 모두 채우면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김 감독은 지난해 부임하면서 기존 선수 절반이상이 이적해 선수난에 시달렸다. 동계훈련 기간 중에도 선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김 감독이 원하는 선수단 구성에는 미치지 못했다. 더구나 경남FC는 올 시즌 심판매수건으로 승점 10점을 삭감한 채 출발하면서 사실상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고민은 깊었다.

    하지만 김 감독과 프런트는 올 시즌 승점 -10점을 극복하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도전을 위해 최대한 활용 가능한 선수로 판을 짜기 시작했고, 이번 달 등록 마감 시한까지 선수 영입에 손을 놓지 않았다. 결국 부족한 예산과 전 대표이사 구속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한번 해보자는 열의로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영입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이 개막을 불과 일주일 남기고 뒤늦게 합류해 K리그 적응은 물론, 선수들과 발을 맞추는데 시간이 부족해 불안감이 있지만 최근까지도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해 체력과 경기감각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남FC가 용병 영입을 마무리하면서 올 시즌 약체로 평가받는 경남FC가 챌린지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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