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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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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세상] 환경운동가는 어떤 일을 할까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임희자 정책실장 인터뷰
최수안 초록기자(창원 성지여중 1학년)

  • 기사입력 : 2016-03-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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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수안 초록기자가 임희자 정책실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초등학교 때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하는 갯마을올림피아드에 참여하면서 생물의 다양성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느꼈다. 환경운동가가 어떤 일을 하는지, 환경단체인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임희자 정책실장님과 인터뷰를 했다.

    Q. 마창진환경운동연합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환경운동연합은 1991년 마산창원공해추방시민운동협의회로 시작됐으며 2008년 현재 마창진환경운동연합으로 변경됐다. 1991년 낙동강페놀오염사건이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하는 계기가 됐고, 시민들과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환경문제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전문적인 환경단체를 만들게 된 것이다.

    Q. 어떻게 환경운동가가 되셨나요?

    A. 대학 졸업 전에는 기자가 되고 싶었고 페놀사건으로 대학시절 시민단체와 함께 참여했다. 졸업 후 공해추방시민운동협의회의 소식지를 만드는 자원봉사 일을 하던 일이 계기가 돼 환경운동가가 됐다. 환경운동이 의미가 있고, 또 사람과 다른 생명체까지 보호하는 운동의 가치가 마음에 와 닿았다.

    Q. 환경운동가는 무슨 일을 하나요?

    A. 지역의 환경문제를 모니터링해서 결과를 분석·해석해서 본질적인 사회구조적 문제와 법적인 문제를 도출해 낸다. 교육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문제의 인식을 이끌어내고 실천하는 부분이 있다. 환경운동가가 되려면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과 마인드가 가장 기본적이다.

    Q. 활동가로서 가장 보람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A. 창원시나 정부에서 하는 개발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만으로도 보람이 있고, 습지보전운동이 전국 최초로 시작되면서 우포늪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람사르협약을 맺은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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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수안 초록기자

    Q. 우리 지역 환경문제에 청소년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A. 우리 지역의 식수원은 낙동강이고 낙동강이 깨끗해야 좋은 식수를 먹을 수 있기에 낙동강의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여러분들의 작은 에너지 절약이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나 지구 온난화 현상을 최대한 늦출 수 있다.

    인터뷰를 마치며 환경운동가는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일과 환경에 유해한 법적인 문제를 도출해내고 법과 제도를 바꾸는 일까지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환경운동가는 모두의 이익을 위해 활동한다는 점에서 실천하는 행동력과 강한 의지가 필요한 것 같다. 나 또한 지구의 생명연장이라는 생각으로 에너지절약운동에 참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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