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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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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마음 키우는 고전 10편 읽어볼까

초등인성 고전읽기의 힘
이화자 저, 글담출판 간, 1만3000원

  • 기사입력 : 2016-04-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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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들이 가장 가르치기 힘들어하는 과목은 무엇일까? 바로 도덕이다.

    성적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과목이 아니며, 다 아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과 달리 청소년 자살률 1위, 우울증 발생률 1위라는 결과는 적신호가 켜진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해 준다.

    고전 읽기로 아이들의 마음에 일어난 변화와 성장의 기록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초등인성 고전읽기의 힘’이다.

    저자는 25년 현직 도덕교사로 2년간 ‘인성 고전읽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아이들의 마음에 일어난 변화와 그것이 낳은 긍정적 결과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오늘날 아이들에게 필요한 진정한 교육을 이야기하고, 최적의 인성 교육법을 알려준다.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고전. 저자는 즐겁게 읽으면서도 고전의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고전 읽기법을 연구해 실천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들을 추려 이 책에 담았다.

    특히 부모들을 위해 아이들의 인성 교육에 도움이 되는 고전 10권을 엄선했다.

    그리고 그 책들이 가진 가치와 주목했으면 하는 구절, 책 읽기의 깊이를 더해 줄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 소개했다. 아이의 발달 시기, 읽기 수준 등을 고려한 만큼 가정마다 아이에게 적합한 고전을 선택하면 된다.

    고전 읽기로 의기소침하던 아이가 조금씩 밝아졌고, 다소 겉돌던 아이의 친구 관계가 좋아졌다. 동생만 예뻐하는 것 같아 속상해하던 아이는 ‘명심보감’의 구절을 통해 부모의 사랑을 다시 깨닫고, 다문화가정이란 이유로 놀림받던 아이는 ‘장발장’을 보며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 등 고전은 아이의 마음에 자리 잡아 행동을 변화시켰다고 책에서는 밝히고 있다. 전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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