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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30대 반강제 전원생활 (24) 잡초와의 전쟁

  • 기사입력 : 2016-04-03 16: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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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이 오는 듯 하더니 다시 추워지고 하더니 이젠 봄이 온 것으로 봐도 되겠지요?

    전원생활.

    봄이 오면 들녘에서는 농민들이 밭을 일구고 거름도 주고..

    그야말로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냅니다.

    집 주변에서도 하루가 멀다하고 약을 치고 거름도 주고.. 이제 봄을 실감합니다.

    사실 날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해만 뜨면 전원생활은 강제로(?)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메인이미지

    민들레꽃이 보기 좋지만 마당 잔디에는 곤란한 상황. ㅠㅠ

    이른 아침부터 경운기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고.. 가끔 늦잠을 자고 싶지만 결국 본의 아니게 아침 일찍 잠을 깨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직장생활을 하는 우리도 한가하냐?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았습니다.. ㅠㅠ

    날이 풀리면서 우리 가족도 다시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먼저 사랑하는 아내가 가꿀 텃밭도 손봐줘야 합니다. ^^;

    그래야 신선한 채소로 만든 맛나는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까요.. ㅎㅎ

    메인이미지

    아내가 가꾸는 마당 텃밭 손질.

    뭐 텃밭 정도는 괜찮습니다.. 제가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지금부터 끝도 없는 또다른 전쟁이 시작됩니다..

    그것은 바로 잡초와의 전쟁입니다..

    우리집 마당에는 전원주택의 동경의 대상인 보기 좋은 잔디가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동경의 대상인 잔디.. 맞습니다.

    메인이미지

    잡초를 제거하는 와중에 한가로이 벌레를 사냥중인?닭들. ㅎㅎ

    아들과 놀기에.. 그리고 마당서 고기를 구워먹거나 야영을 하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마냥 좋기만 할까요??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런 잔디를 보기좋게 관리를 하려면 피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ㅠㅠ

    바로 잡초와의 전쟁입니다. ㅠㅠ

    봄을 맞아 이번 주말에는 온가족이 잡초와의 전쟁을 벌였습니다.

    한손에는 호미와 낫 등을 들고 잡초를 박멸하고자 전투를 벌였지요.

    덕분에 어깨와 팔은 뻐근하고 허리는 끊어질 듯이 아픕니다. ㅠㅠ

    하지만 어느정도 끝내고 돌아보니.. 아 이제 좀 정리가 된 듯 합니다.. ^^;

    메인이미지

    이제 좀 깔끔하게 정리된 마당의 잔디. ㅠㅠ

    하지만 잡초와의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그나저나 잡초는 하루가 멀다하고 왜이리 쑥쑥 크는지.. ㅠㅠ

    이민영 기자 (방송인터넷부)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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