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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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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KIA와 오프닝 시리즈 1승1패

이호준·테임즈·박석민 홈런포 가동
어제 경기 우천 취소 … 추후 편성

  • 기사입력 : 2016-04-0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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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2016 KBO리그 오프닝 시리즈에서 1승1패를 했다.

    NC는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경기를 했다. 1일 개막전에서는 5-4로 승리했지만 2일에는 3-4로 패했다. 3일 경기는 우천 취소됐으며,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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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 NC와 KIA의 경기. NC 팬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이호준·테임즈·박석민 홈런= NC는 두 경기에서 홈런포 3방을 쏘아 올렸다.

    이호준은 1일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KIA 양현종의 시속 127㎞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05m. 이호준의 이 홈런은 2016 KBO리그 개막 첫 홈런으로 기록됐다.

    시범경기 무홈런에 머물렀던 테임즈도 3회말 2사 2루에서 양현종의 시속 141㎞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 투런홈런을 쳤다.

    박석민은 2일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KIA 심동섭의 142㎞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비거리 110m)을 넘겼다. NC는 이 홈런으로 3-4로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구창모·박준영·이재율 성공적인 데뷔= NC의 2년차 좌완투수인 구창모, 신인투수 박준영과 대주자요원인 이재율은 2일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박준영은 2일 6회초 팀의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KIA 백용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김민우를 삼진 처리했다. 박준영은 김민우를 상대하면서 2볼 상황에서 3구 연속 시속 146㎞ 직구를 던지며 삼진으로 처리했다.

    구창모는 9회초 마운드에 올라 김원섭과 김호령 두 타자를 연속해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고 시속은 146㎞로 나왔다.

    박준영과 구창모는 각각 3분의2이닝씩 던지면서 두 타자를 상대했으며,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재율은 7회말 손시헌의 안타 때 대주자로 나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2016 시즌 팀 첫 도루를 신고했다.

    신인급은 아니지만 2014년 12월 육성선수로 NC에 입단한 박민석(2008년 두산 2차 7라운드)은 2435일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 김주찬을 3루수 땅볼 아웃 처리했다. 박민석은 경기 후 “긴 시간을 돌아왔다. 오랜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왔다는 마음보다는 이 순간을 막아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산구장 거대 방수포 등장= NC는 올 시즌을 앞두고 내야를 모두 덮을 수 있는 방수포(가로 52m, 세로 52m)를 마련했다. NC 홍보팀 관계자는 “비시즌 기간 동안 운영팀 박치희 과장이 미국 연수 과정에서 방수포 관련 정보를 취합하고 한국에 돌아온 후 창원지역 업체를 통해서 제작했다. 비용은 미국 제품의 4분의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방수포는 10명 내외의 직원이 까는데 5분이 걸린다. 철거 때는 3곳에서 바람을 불어넣어 빗물을 흘러내리게 하며 2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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