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경남FC 전·현 U-15 유스팀 ‘희비’

■ 전국 중등 축구리그 경남리그
전 창원토월중 4승 전승으로 2위
현 함안군북중 3패로 14위 머물러

  • 기사입력 : 2016-04-07 07:00:00
  •   

  • 경남FC 산하 현 U-15 유스팀인 함안 군북중과 지난해까지 유스팀이었던 창원 토월중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군북중은 5일 현재 ‘2016 전국 중등 축구리그 경남리그’에서 3전 3패로 16개 팀 가운데 14위에 머물고 있다.

    반면 토월중은 4전 4승으로 마산중앙중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2위를 달리고 있다.

    경남FC는 지난해 계약기간이 2016년 12월 31일까지인 토월중에 대해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군북중과 새로 계약을 체결했다.

    경남FC와 토월중은 지난 2011년 8월 15세 이하(U-15) 유스팀 위탁 계약을 맺었고, 토월중은 지난해 전국 중등리그 경남A 권역에서 14승 무패로 전승 우승을 하는 등 지역 명문팀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경남FC는 토월중 소속 선수 일부가 경남FC 산하 U-18팀인 진주고에 진학하지 않고 타 학교로 간 것을 계기로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대해 토월중과 학부모들은 “버스나 숙소 등 기본적인 문제도 해결해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는 안된다”고 반발했다.

    결국 구단은 토월중과 계약 해지 후 함안 군북중과 유스팀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토월중은 일부 선수가 함안 군북중으로 전학을 가는 등 이탈하면서 선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말리그에서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기현 토월중 감독은 “유스팀 계약파동으로 학교와 선수들이 모두 힘들었지만 동계전지훈련을 거치면서 다시 해보자는 의욕을 보여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군북중은 선수단이 새로 구성되면서 아직까지 이렇다 할 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한편 군북중이 경남FC 유스팀으로 계약을 했지만 토월중이 계약해지에 대해 동의를 하지 않으면서 아직 프로축구연맹에는 토월중이 유스팀으로 등록돼 있다. 이현근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현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