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창원야철마라톤대회가 10일 창원종합운동장과 남천변등 창원 일원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이 튤립이 활짝 핀 창원대로변을 달리고 있다.

영남지역 대표 무용단인 ‘메리트 무용단’의 경쾌한 리듬에 맞춰 몸을 푼 달림이들은 안상수 창원시장의 개회선언에 맞춰 하프코스, 10㎞ 코스, 6㎞ 코스 순으로 출발했다. 올해로 통합창원시 출범 6주년을 기념하는 시민화합 한마당 잔치 ‘야철마라톤대회’는 창원의 대표적 생태하천인 ‘남천변’을 달리는 환상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두산인프라코어 앞 반환점을 돌아오는 하프코스 우승은 남자 장년부 백정열 (1시간16분06초39), 청년부 강병성(1시간17분37초89), 여자부 이연경(1시간34분42초16)씨가 차지했다.

10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2회 창원야철마라톤대회 개막식에서 안상수 창원시장, 남영만 경남신문 회장, 배희욱 경남체육회 사무처장, 문병조 농협창원지부장 등 참석자들이 출발하는 선수를 향해 손을 흔들며 격려하고 있다.

10㎞ 우승은 남자 장년부 박윤철(35분19초34), 청년부 박홍석(32분13초30), 여자부 이민주(40분24초12)씨가 각각 차지했다. 또 6㎞ 우승은 남자부 박순우(23분), 여자부 이연숙(25분17초)씨가, 남자 학생부 우승은 김광룡(27분41초), 여자 학생부 김서진 (43분15초)양이 각각 차지했다.

단체상은 경남대학교 웰빙보감과 신화철강, 삼성창원병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화테크윈, 동래고마라톤, 창원문성대학교 조선해양플랜트과, KTC태권도아카데미, 창원상공회의소, 경남스틸(주)이 각각 수상했다.

마라톤 행사장인 창원종합운동장에는 한국스포츠안전협회의 ‘스포츠마사지’와 한국건강관리협회의 ‘무료 건강검진과 상담’을 비롯해 마산대학교에서 네일아트와 페이스페인팅, 스포츠마사지, 창원병원과 삼성창원병원에서 혈압검사 등 건강검진, ‘행운의 룰렛’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경남장애인종합복지관과 경남농협에서 따끈한 차와 어묵, 두부, 막걸리 등을 무료로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주로에는 창원소방서 응급의료팀을 비롯해 삼성창원병원, 창원병원, 한마음창원병원, 365병원, 더큰병원 의료진이 달림이들의 안전을 지원했다.

운동장과 마라톤 코스에는 5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창원중부경찰서, 창원중부·서부모범운전자회, 해병대 천자봉전우회,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경남본부 등이 교통 질서를 안내했고, 급수대마다 창원시자원봉사협의회 회원으로 구성된 수중긴급구조봉사단과 자원봉사 학생들이 선수들에게 물을 제공했다. 3·15마라톤클럽 20여명의 동호인들은 페이스메이커와 레이스 패트롤을 하며 달림이들의 안전한 레이스를 도왔다. 또 최신형 LG전자 세탁기와 공기청정기, 광파오븐, 전자레인지 등 180여점의 경품이 푸짐하게 준비돼 달림이들을 기쁘게 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안상수 창원시장, 한영애·박준 도의원, 공창섭·이찬호·김장하 창원시의원, 신용수 창원시 의창구청장, 배희욱 경남체육회 사무처장, 문병조 농협 창원지부장, 노완현 창원소방서장, 김재구 경남대 교수, 남영만 경남신문 회장, 박현오 경남신문 상무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마라톤취재반/

문화체육부=이현근·권태영·이슬기·도영진 기자

사진부=전강용·김승권·성승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