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20대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8) 박대출 (진주갑)

“항공산단 1단계 2020년까지 완성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 기사입력 : 2016-05-04 07:00:00
  •   
  • 박대출 당선인은 이 선거구에서 17·18대 재선의원을 지낸 최구식 전 경남도부지사와 19대 총선에서 맞붙은데 이어 이번에는 ‘예선전’인 여론조사 경선에서 물리치고 새누리당 후보가 됐다.
    박 당선인은 총선에서 54.49%를 득표해 더불어민주당 정영훈 후보(33.89%), 무소속 이혁 후보(11.60%)를 누르고 재선 고지에 올랐다.
    메인이미지

    -당선을 축하한다. 진주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다시 한 번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시민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지난 4년간 뛰고 또 뛰어 결과로 보여드린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것 같다. 그 일을 성공적으로 이어가서 진주발전을 견인해 나가라는 주문으로 새기겠다.

    -20대 총선 결과에 대해 평가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지난 4년간 제가 해왔던 일에 대해 시민 여러분들께서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시고, 재신임을 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그 동안 유치한 큰 사업들을 앞으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완성하라는 주문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새누리당이 어려움을 겪은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서는 겸허히 반성한다. 국민들께서 새누리당에 반성하고 열심히 하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회가 먼저 이뤄지고 국민들께 다시 한 번 다가가고 다시 국민의 마음을 얻는 노력이 필요하다. 저부터 앞장서겠다.

    -치열했던 선거운동 기간 가장 많이 느낀 점은.

    ▲한 초등학생 학부모께서 보내준 장문의 문자에서 개인적으로 큰 보람을 느꼈다. 그 내용은 예전 아이들이 국회 관람을 온 적이 있는데, 아이들과 같이 어울리고 사진도 찍어주고, 국회와 정치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었던 그 순간이 참 고마웠다는 내용이었다. 시민 한 분 한 분과는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당시의 상황을 기억해 주시면서 말씀해주실 때 국회의원이 국회에서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시민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시민들의 아픈 곳을 어루만져 드리고, 또 시민들이 가려운 데를 긁어 주는 그런 역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진주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 보는지.

    ▲무엇보다 항공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완성과 확대가 필요하다. 이번 20대 총선 공약에는 항공산단 활성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지정된 항공산단 1단계를 차질없이 완성하고 2·3단계로 확대해 나가는 것과 항공 관련 시험평가센터 유치, 항공산단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등 정부지원 강화, 드론(무인항공) 특화지역 육성, 지역대학에 항공우주단과대 설립 등을 담고 있다.

    또한 기존에 유치한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완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진주 최초 유스호스텔 기능을 갖춘 유청소년 스포츠체험센터, 남부권 복지관 기능을 할 가호 개방형 스포츠콤플렉스, 벤처기업이 낮은 임대료로 입주 가능하며 지역 주민들은 다양한 문화공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천전동 지식산업센터,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문산 농업기술센터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완성하겠다.

    -20대 국회 의정활동 각오는.

    ▲선공후사를 중시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개인의 입지보다는 먼저 당을 재건하고 국민들의 사랑을 다시 받고 박근혜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말이다. 말보다는 실천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현란한 말솜씨는 없지만 늘 일솜씨로 대신하겠는 것이다. 늘 행동과 결과로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 지역에서는 목소리를 낮추고, 서울에서는 목소리를 높이는 그런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이야기다.

    -총선 공약 중 우선적으로 추진할 공약은.

    ▲20대 총선 공약은 진주발전을 위해 ‘찾아오는 진주’, ‘머무는 진주’를 목표로 크게 3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첫번째 ‘항공미래, 항공우주산업 도시’, 두번째 ‘남강 르네상스, 스포츠관광문화 도시’, 세번째, ‘윈윈(WinWin)도시, 조화·화합·상생의 도시재생’이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항공산단 1단계를 2020년까지 차질없이 완성하고 2·3단계로 확대해 나가는 것과 진양호에 3개의 체험센터와 자동차 오토캠핑장을 통해 진양호 체험 밸리를 조성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강을 레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저작권위원회에 이어 저작권보호원까지 유치해 진주를 저작권 산업의 메카로 키울 작정이다.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과 구도심이 조화·상생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구내식당 의무휴업일 지정, 공공기관 임·직원 지역 교육문화시설 이용 장려,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비율 의무화 등을 포함하도록 법률안을 우선적으로 개정할 생각이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이종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