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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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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STX중공업 합병 추진

매각주관사, 내년 상반기 목표 진행

  • 기사입력 : 2016-05-0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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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X엔진과 STX중공업의 합병 작업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예정대로 추진되면서 앞으로 성사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투자은행 업계 및 산업은행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지난해 말부터 양사 본사가 소재한 창원에 파견돼 합병 비율 산정 등 합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진은 지난해 매각 자문사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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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x엔진 생산현장./경남신문 DB/


    합병은 STX엔진이 STX중공업을 흡수하는 형태다. 양사는 2013년 9월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한 뒤 채권단의 공동관리 아래 놓인 상태다. STX중공업 플랜트 부문에 대한 분사 작업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업재편 움직임은 비수익성 및 중복 사업을 정리해 양사 수익성을 끌어올리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실제로 양사 합병이 성공할 경우 중복 사업을 정리해 인건비 등 비용을 대폭 절감하면서 양사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채권단은 기대하고 있다. STX중공업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STX엔진은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STX엔진과 STX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 각각 50억원, 7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STX엔진이 전자통신사업부문 분리 매각을 검토하는 만큼 양사 합병이 사실상 물건너간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채권단이 기존에 합의한 ‘합병안’에 아직 변동이 없어 예정대로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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