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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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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인근에 ‘박경리문학관’ 섰다

유품 41점·초상화·영상물 등 전시

  • 기사입력 : 2016-05-0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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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리(1926~2008) 선생의 타계 8주기를 하루 앞둔 4일 ‘박경리문학관’이 하동에서 문을 열었다.

    하동군은 4일 오후 2시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인근 박경리문학관에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지역기관·단체장과 정연재 통영부시장, 하동문인협회 회원, 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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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행사에는 김영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 사위 김지하 시인, 손자 김원보 토지문화관 관장 등 유족과 안상수 전 홍익대 교수, 이승윤 인천대 교수, 이상희 시인, 정혜원 박경리문학공원 소장, 안연옥 토지시낭송회 회장 등도 함께했다.

    개관식은 타계 8주년을 맞아 선생을 기리는 묵념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박순현 하동문인협회 회원의 추모시 낭송, 안연옥 회장과 박예환·김인선·허선화·정규분 등 토지시낭송회 회원의 추모시극, 윤상기 군수·김영주 이사장 등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안상수 교수가 글씨를 디자인하고, 실상사·해인사 등의 현판을 서각한 김경찬 서각 장인이 제작한 박경리문학관 현막 제막행사를 가졌다.

    이날 문을 연 박경리문학관은 지상 1층 연면적 307.4㎡ 규모의 옛 전통농업문화전시관 건물을 리모델링한 기와 한식목구조로 지어졌다.

    문학관에는 선생이 평소 사용하거나 아끼던 유품 41점과 각 출판사가 발행한 소설 <토지> 전질, 초상화, 영상물, <토지> 속 인물지도 등이 전시됐으며, 문학관 마당에는 박경리 선생 동상이 세워졌다.
     
    김윤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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