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세이커스 정창영 선수가 12일 오후 창원대학교 체육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농구 클리닉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 프로농구단은 12일 오후 창원대 체육관에서 체육학과 학생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농구 클리닉을 했다.
LG 양우섭·정창영 선수는 학생들에게 패스, 드리블, 레이업슛 등 농구 기본기를 지도했고, 참가 학생들은 3점슛 및 자유투 대회, 미니 게임을 가졌다.
또 농구 선수들과 참가자들은 팬사인회와 함께 기념촬영도 했다.
김연희(22·여)씨는 “프로 농구선수들에게 직접 농구 기본기를 익힐 수 있어 좋았다”며 “어려운 기술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정창영은 “농구 뿐만 아니라 LG라는 팀도 알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면서 “비시즌 기간 동안 대학생 뿐만 아니라 고교생들에게 농구를 가르칠 수 있는 시간들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우섭과 정창영은 여학생들과 함께 팀을 이뤄 미니 게임을 하기도 했다.
또 LG와 창원대는 향후 지역밀착형 스포츠 교류 행사의 확대 및 스포츠 전문인력 양성 등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김완태 LG 단장은 창원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스포츠 팀 취업 준비’를 주제로 특강을 하면서 프로스포츠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했다.
창원대 체육학과 임인수 학과장은 “지역 프로 스포츠팀과의 협약으로 전문인재 양성의 계기를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체육 전문인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