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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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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30대 반강제 전원생활 (30) 상큼한 5월

  • 기사입력 : 2016-05-15 1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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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도 어느덧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제는 날씨도 제법 여름 못지 않게 낮에는 덥습니다.

    5월로 접어들어 우리집 주변에도 많은 꽃들이 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예쁜 꽃은 다름아닌 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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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당 한켠의 작은 못에서 매년 5월이되면 단아한 자태를 뽑냅니다.

    또 마당 한구석에는 "나도 있다!"며 불두화가 화려하게 펴 수련에 뒤질세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수국인줄 알았던.. 불두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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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아들은 주위의 예쁜 꽃을 보면 예쁘다며 엄마에게 가져다 주기가 바쁘답니다. ㅎㅎ

    그럴 때마다 주의를 줍니다만.. ㅠㅠ

    하지만 최근 아들이 더 좋아하는 것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앵두 입니다. 이맘때 쯤이면 어김없이 앵두가 열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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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이 유치원에서 버스를 타고 마을 입구에서 내려서 집까지 걸어올 때면 길 한쪽편으로 먹음직스럽게 열린 빨간 앵두를 볼 수 있습니다.

    아들이 그냥 지나갈까요? 당연히 아니죠. ㅎㅎ

    아들은 가던길을 멈추고 앵두를 실컷 따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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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는 이웃집 할머니가 앵두를 한아름 따오기도 하지요.

    덕분에 아들은 오며가며 또 집에서도 질리도록 앵두를 먹습니다. ^^;

    메인이미지

    또 마을을 가로질러 흐르는 개울을 따라가다 보면 산딸기도 볼 수 있는데요.

    산책하는 도중에 아들은 얼른 뛰어가서 기분좋게 잘도 먹는답니다. ㅎㅎ

    온갖 꽃들이 피어나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시기..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5월.

    아들은 이렇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

    이민영 기자(뉴미디어부)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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