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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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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3보(61~90) 백 고전

  • 기사입력 : 2016-05-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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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도 제15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 3번기

    ● 9단 박영훈 ○ 초단 김동희

    흑63에 백64로 뛴 것은 불리하다고 본 응수다. 보통이라면 70으로 호구 쳐 사는 정도다. 백72는 흑A로 붙여오면 B로 젖히겠다는 속셈이나 C로 뛰는 것이 정수였다.

    보통은 상대가 하자는 대로 해주는 것은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박영훈은 그런 것에 별로 개의치 않고 자기의 수읽기대로 73으로 끊어 간다.

    백74는 일종의 맥이며 흑75는 옳은 방향. 만일 흑이 76에 두면 백86으로 걸려든다. 백78이 또 이상하다. 흑81로 연결해 가니 우상귀의 백돌이 미생이다. 따라서 백78로는 82에 끼우는 수가 부분적인 묘수였다. 뒤늦게 백82로 끼워 보지만 이제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흑83이 끝내기의 달인다운 한 수로 흑D가 선수로 들어 나중 미세한 승부가 되었을 때 큰 힘이 된다. 백86 → 흑83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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