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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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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농구로 경남 팬들과 스킨십

농구야 놀자·농구 클리닉 등
지역 밀착형 활동으로 주목

  • 기사입력 : 2016-05-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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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LG 세이커스 정창영 선수가 지난 12일 오후 창원대학교 체육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농구 클리닉을 하고 있다./경남신문DB/


    창원 LG 세이커스 프로농구단이 비시즌 기간 동안 농구야 놀자, 농구 클리닉 등 지역 밀착형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LG는 2015년 경남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농구야 놀자 행사를 9차례 진행했다. 올해는 지난 3월 거제 계룡중과 중앙고를 시작으로, 이달 3일 창원여고에서 농구야 놀자 행사를 했으며, 12일 창원대에서 농구 클리닉을 하는 등 10차례 이상을 계획 중이다.

    LG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농구야 놀자 일정과 행사 사진 등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구단이 학교를 섭외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학생들이 구단에 먼저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학생들의 요청에 구단은 학교와 일정을 조율한 후 선수들과 함께 학교를 방문한다.

    LG는 2015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거의 농구 시즌 홈경기가 열릴 때만 연고지인 창원을 찾았다. 2001년부터 길거리 농구 대회를 열고, 시즌 티켓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팬 사은 행사를 했지만 자주 선수들을 접하고 싶은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연습 체육관이 경기도 이천에 있으며, 수도권에 대학팀이 많다 보니 비시즌 기간 대학팀들과 연습경기를 하려고 해도 거리의 제약이 있었다. 또한 비시즌 기간에 창원체육관을 전용 연습장으로 쓸 수 없다는 현실도 영향을 미쳤다.

    프로농구의 인기가 주춤하고, 창원을 연고로 하는 NC 다이노스 프로야구단이 생긴 이후 LG는 서서히 변화를 모색했다. 비시즌 기간 학생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농구 규칙을 알려주고, 농구 상식 퀴즈도 함께하는 농구야 놀자로 팬 저변을 늘리기로 한 것이다. 구단의 변화 움직임에 선수들도 적극 동참하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농구야 놀자는 인기를 끌고 있다.

    LG는 6월 시즌 티켓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1박2일 동안 팬 패밀리데이 행사를 연다. 또 2016-2017 시즌 시작 전 창원에서 팬들을 대상으로 출정식을 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프로야구의 인기가 높아지고, 프로농구의 인기가 시들하면서 팬 확장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다가서며 스킨십을 하고 있다. ‘자기 PR’ 시대인 만큼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따르면서 행사 현장 분위기도 좋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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