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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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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시장 ‘NC공약’ 이뤄질까

관중 60만 돌파하면 치어리더와 응원
NC 한국시리즈 우승하면 카퍼레이드
19일 기준 마산구장 관중 13만8612명… 공약한 60만명 훌쩍 넘을 듯

  • 기사입력 : 2016-05-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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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개막전 NC와 KIA의 경기서 NC 팬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경남신문DB/


    NC 다이노스가 ‘2016년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상위권을 달리며 관중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초 안상수 창원시장의 ‘NC 공약’’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시장은 지난 2월 ‘NC 다이노스 2016년 시즌티켓 구입식’에서 홈 관중 유치를 위해 이색 공약을 두 가지 내걸었다. 우선 올해 NC 홈경기 관중이 60만명을 돌파하면 치어리더들과 함께 응원단상에 올라 응원을 펼치는 것이다. 또 하나는 NC가 한국시리즈를 우승하면 카퍼레이드를 하는 것이다.

    안 시장이 이 같은 이색 공약을 내건 이유는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은 NC를 통해 창원을 알리고 스포츠관광을 활성화해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NC는 지난 2013년 1군에 데뷔한 신생팀임에도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연달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등 창원시 브랜드 상승과 시민화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9일 기준으로 NC다이노스는 홈경기 72경기 중에 15경기를 치렀다. 마산야구장 관중 수는 13만8612명으로 집계됐으며. 1경기 평균 관중 수는 9240명이다. 산술적으로 1경기 평균 관중 수에 전체 홈경기 수를 곱해 (9240명×72경기) 연중 관중 수를 추산하면 올해 예상 관중 수는 66만5280명이 된다. 안 시장이 올해 초 내건 이색 공약인 ‘6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안 시장이 응원단상에 올라 치어리더들과 함께 응원을 펼치는 ‘특급 이벤트’가 마련되며, 야구팬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NC의 지난해 정규시즌 홈경기 관중 수는 52만2668명이었다.

    창원시 관계자는 “NC가 좋은 성적을 내면서 마산야구장을 찾는 관중 수가 많이 늘고 있으며, 이색 공약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창원마산야구장이 새로 건립되면 더 많은 야구팬들이 창원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21일 창원마산야구장 건립공사 기공식을 한다. 창원마산야구장이 창원시민뿐만 아니라 경남도민들이 함께 만든다는 의미로 18개 시·군에서 가져온 흙을 뜨는 시삽 퍼포먼스도 있을 예정이며, 이 흙을 새 야구장 마운드에 이식한다. 시는 2018년 12월까지 야구장 건립을 마무리하고, 2019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문을 열 계획이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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