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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부산시장 왜곡된 주장 신공항 무산 우려”

이병희 도의회 부의장 신상발언

  • 기사입력 : 2016-05-24 15: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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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과 부산 가덕도를 놓고 경합중인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이 6월 말 결정될 예정된 가운데 최근 부산시와 김해시의회에서 가덕도 타당성을 주장하는 발언이 잇따르자 밀양 출신 경남도의회 이병희 부의장이 이들의 왜곡된 주장과 사전 유치활동의 중단을 촉구했다.

    이 부의장은 24일 제3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자청, "부산이 아니면 안 된다는 극단적인 지역이기주의로 신공항 무용론을 주장하는 망국적인 편 가르기로 겨우 살려 놓은 신공항 건설의 불씨를 꺼 버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김해시의회를 겨냥,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김형수 의원이 '신공항 입지가 밀양으로 결정될 경우에 김해는 공사기간 동안 산 정상부 절개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등의 피해와 환경파괴에 시달려야 한다. 신공항 완공 후에는 24시간 소음 피해를 입어야 한다'는 발언과 함께 시의회 차원의 결의안을 채택했다"며 "이는 지난 2011년 국토부가 발표한 신공항 입지 평가 자료집에 따른 것으로 심야시간대에는 운영하지 않는 등 사실과 맞지 않다. 김해시의회가 보여 준 일련의 작태는 과연 경남의 자치단체 의회인지 부산시 의회인지 의심케 한다"고 비난했다.

    나아가 서병수 부산시장에 대해서는 "국가사업을 민자 유치를 통한 신공항 독자추진으로 건설할 것과, 가덕도에는 한 개의 활주로로써 국제선만 운영하겠다는 터무니없고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극단적인 지역이기주의와 망국적인 편 가르기로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겨우 살려 놓은 신공항 건설의 불씨를 꺼 버릴 수도 있으며 이 모든 책임은 부산시가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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