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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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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2016학년도 수능 성적 전국 하위권

전과목 표준점수, 전국 평균 이하
과목별 1·2 등급 합산비율도 하위

  • 기사입력 : 2016-05-2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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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의 2016학년도 수능 성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김영수)이 24일 발표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남은 전 과목의 표준점수 평균이 전국 평균 이하였고, 순위는 12~17위였다.

    과목별 전국 점수와 순위를 보면 국어A는 평균 96.8점으로 전국 평균 99.2점보다 낮았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3위였다.

    국어B는 96.4점으로 전국 평균 98.1점보다 역시 낮았으며,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수학A는 평균 98.3점으로 전국 평균 99.0점보다 낮고 순위는 14위였다. 수학B도 평균 93.3점으로 전국 평균 98.7점보다 낮았다. 순위는 12위였다.

    영어는 전국 평균 98.4점보다 낮은 96.0점으로 순위는 전국 14위였다.

    과목별 표준점수의 최상위권 점수는 대략 120대 후반부터 130점대 정도다.

    경남지역의 과목별 1, 2등급 합산비율도 상위권 시·도의 절반 정도에 그쳤고, 순위도 하위권 수준이었다.

    국어A는 1등급 2.4, 2등급 5.5로, 1,2등급을 합산한 비율이 7.9에 그쳐 전국 12위였다. 합산비율이 가장 높은 서울(14.5)보다는 절반가량이 차이 났다.

    국어B는 1등급 3.2, 2등급 4.6으로 합산비율이 7.8이 돼 울산, 강원, 전남과 함께 최하위였다. 비율합산이 가장 높은 세종시(13)보다는 5.2가 차이 났다.

    수학A의 등급비율도 경남은 1등급 2.4, 2등급 4.7로 1,2등급 합산 비율이 7.1에 그쳐 15위에 머물렀다. 가장 높은 대구(14.9)와는 7.8로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수학B는 1등급 2.7, 2등급 5.5로 합산비율이 8.2가 돼 13위에 그쳤다. 가장 높은 제주(18)보다 9.8이나 적었다.

    영어는 1등급 2.1, 2등급 4.7로 합산비율이 6.8에 머물며 전국 16위였다. 가장 높은 합산비율을 보인 서울(1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수시의존도가 70~80%대에 달하면서 예전에 비해 수능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성적이 낮은 것은 사실이다”면서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일반고 역량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대안을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대부분 영역에서 여학생의 성적이 높고,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과 대도시 지역의 성적이 높았으며, 부모(가족)와의 대화시간이 많을수록, 학교 교우관계가 좋은 학생일수록 수능 성적도 높다”고 밝혔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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