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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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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 기사입력 : 2016-05-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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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연건동 28번지= 연건동 28번지는 서울대 의대가 있는 곳으로, 입학한 해는 달라도 예과와 본과 등 6년을 거쳐 1986년에 졸업한 정태기 김해 서울이비인후과 원장 등 서울대 의대 40회 졸업생 50여명의 글을 모은 수필집이다. 찬란했던 청춘을 회고한 글과 함께, 의사로서 살아온 경험과 지혜가 오롯이 녹아 있는 글들로 채워져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도 동기이지만 필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대 의대 40회 동기들 저, 온마인드 간,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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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맥주박물관=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일독을 권할 만한 책이다. 세계 유명 맥주 경연대회 심사위원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한 저자가 전 세계에서 유명하다는 맥주 78종의 시음 후기를 일러스트와 함께 올렸다. 비단 맥주에 대한 간단한 소개뿐 아니라 맥주의 역사부터 맥주 만드는 방법, 효모와 홉에 대한 설명까지, 맥주에 대한 지식을 얻기에 좋다. 후지와라 히로유키 저, 심영보·차건희·이권정 역, 씨비브릿지 간,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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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독자를 위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역사= 중동 분쟁은 어떻게 시작됐고, 어떻게 전개됐으며, 평화는 왜 멀기만 한가 등에 대한 의문을 풀어주는 책. 독일 언론인인 저자가 공동저자인 유대인 강제수용소 생존자의 도움 아래, 2년간의 현지 조사와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중동 갈등의 역사와 미래를 새롭게 제시한다. 마틴 쇼이블레·노아 플록 저, 유혜자 역, 청어람미디어 간,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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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묻혀 있는 한국 현대사= 조선인 가미카제, 일제강점기 남산에 들어섰던 조선신궁, ‘최후의 레지스탕스’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독립유공자로 서훈되지 못했던 김시현 의사, 을사오적보다 30년 앞서 친일에 앞장선 조선인 관리 김인승 등 우리가 기억하고 되씹어 봐야 할 인물과 사건 19편이 담겨 있다. 참여정부 시절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사무처장으로 활동하기도 한 저자가 오랫동안 친일문제에 천착한 결과물이다. 정운현 저, 인문서원 간,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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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실의 시대, 동양과 서양이 편지를 쓰다= 중국의 문화대혁명을 냉철한 시선으로 바라본 중국 철학자와, 체 게바라와 함께 쿠바혁명을 이끈 프랑스 사상가가 시간과 공간, 주제에 제약받지 않고 나눈 12편의 편지를 담고 있다. 이 서신토론은 정치와 역사, 철학을 넘나들며 자본에 잠식당한 현실을 폭로한다. 토론의 목적은 끝없이 변화하며 더 세련된 방식으로 우리를 길들이는 권력과 체제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자오팅양·레지 드브레 저, 송인재 역, 메디치미디어 간, 1만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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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는 식단= 남자 프로테니스 부동의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 뛰어난 기량의 소유자였던 그였지만 수년 전만 해도 고질적인 문제였던 체력 고갈과 이유 모를 복통 및 호흡곤란 등으로 게임을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런 그가 당대 최고의 선수였던 페더러와 나달의 벽을 넘어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꿰찰 수 있었던 것은 바뀐 식단 덕이었다. 식단에서 글루펜을 제거하고 당과 유제품을 줄인 지 꼭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라고 하니…. 노박 조코비치 저, 김영옥 역, 어언무미 간,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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